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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곳이 군-읍-리 다보니 차 밀리는 것도 거의 없고 공기도 좋고 사람도 별로 없어 벅적거리는거 싫어하는 내가 살기에 꽤 괜찮은 곳이다.

주소만 듣고는 깡시골이라 생각하고 '어쩌다 거기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 한데, 고층 아파트 살아서 집에만 있음 여기가 서울인지 시골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럼에도 집값은 "상대적으로" 싸다.

무엇보다 동네 주민들 중 부모님 혹은 시부모님이 직접 농사를 지으시는 경우가 왕왕있어 그 혜택을 나까지 누리고 있다.

지난 가을의 배와 오늘 받아온 딸기.



밭에서 갓 따왔다는 이 알 굵고 싱싱한 딸기가 2kg에 19,000원. 하나 먹어봤는데 달콤하고 맛있다. 여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딸기 농장도 몇 있다는데 picking도 가능한 듯. 날 풀리면 주말에 함 시도해봐야지.

가을에 가져온 배도 하나에 거의 어른 주먹보다 큰 크기에 시원하고 단 맛이 일품이었다. 10개에 만원. 거의 2주 넘게 먹었어도 무르지도 않았다. 까만 점이 좀 있어 판매용은 아니라 좀 저렴하게 주민들 대상으로 판다했는데 맛은 차이가 없다더니 정말 맛있었다. 이건 가전제품으로 치면 디스플레이용 구매가 아니던가!

비록 다양한 교육이나 문화생활, 병원이 아쉽긴 하지만 그럭저럭 여유롭고 평화로운 시골 생활.

조금만 나가면 천안, 청주, 대전. 그리고 올해 안에 군민에서 ㅅㅈ특별시민이 될 예정. 꽤 괜찮은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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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ngurjin 2012/02/10 04:30

    저도 이천 살았을때 좋았어요. 근처에 과수원도 많고 참외 농가가 있어서 차만 조금 몰고 가면 정말 신선한 것들을 먹을수 있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름에 아파트 창문에서 들리는 개구리 소리도 너무 좋았구요. ~~
    딸기 정말 싱그러운데요?

    • Favicon of http://bibidi.tistory.com BlogIcon bibidi 2012/02/10 09:34

      대도시를 조금만 벗어나면 이런 신세계가~~~ 딸기, 맛도 최고였답니다!

  • 늑대 2012/02/10 13:03

    아.. 저도 이 시골이 답답하고 괴로울 때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미쿡이라 그런 것 같고요.
    대도시보다는 시골이나 소도시는 좋아요!

    만약 이타카처럼 멋진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이고, 여기만큼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 한국식당 종류별로 30개, 노래방 두개, 한국영화가 상영되는 영화관 1개,
    서울 주택가 안에 있는 대형슈퍼정도 크기의 한국마트 2개,

    이렇게만 있어도 평생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크한 도시여자 그런거 필요없음.
    이 조건에 부합되는 곳은 한국에서 제주도나 거제도 밖에 없는 듯.ㅋㅋ

    써놓고 보니 욕심히 너무 과하네요. ㅋㅋㅋ

    • Favicon of http://bibidi.tistory.com BlogIcon bibidi 2012/02/10 15:47

      멋진 자연환경 부분에서 살짝 막히지만, 나 거의 그런 곳에서 사는거 같어~ ㅎㅎㅎ

  • Favicon of http://paxvobis.tistory.com BlogIcon 삐딱냥이 2012/02/20 14:32

    시-구-동 보다 군-읍(혹은 면)-리가 훨~~~~~~~~~~~~씬 좋다는 데 한표 더요! ^^

    저는 나중에 은퇴하면 친정동네 가서 살고 싶어요.
    거기가 그 때 까지 그냥 군으로 남아야 할텐데... 걱정이네요.
    (이노무 정치하는 것들이 우짜든동 시로 승격을 시키고 싶어서 난리들을 쳐대서 말이죠. 헐... ㅡ,.ㅡ;)

    • Favicon of http://bibidi.tistory.com BlogIcon bibidi 2012/03/10 19:01

      저 올해 특별시민 된답니다. 서울 특별시 말고 ㅅㅈ특별시... 농어촌 혜택 없어지면 어쩌죠? ㅠㅠ

    • Favicon of http://paxvobis.tistory.com BlogIcon 삐딱냥이 2012/03/11 06:21

      서류상 농어촌 혜택은 그럼 없어지는거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