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2007. 6. 20. 03:15

지난 2001년부터 운영하던 내 홈페이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온갖 정 다 든 내 개인 홈피


스패머들은 극성을 부리고, ftp는 안 열리고, 한 푼이라도 아쉬운데 내년에 또 들어갈 호스팅비며 계정비를 생각하니 그냥 블로그만 해 볼까 하는 생각에 이곳 저곳 둘러보았다.

egloos.com
여긴 다 좋은데 싸이월드를 가지고 있는 SK Communications가 인수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아, 그럼 싸이와 뭐가 다른가 하는 생각에 조금 망설여진다.

naver.com
아.. 네이버 블로그는 너무 무겁다. 화면 하나 완벽하게 여는데 평균 30초 이상이 소요된다. 나처럼 성격 급한 사람은 혈압으로 쓰러지기 쉽상.

blogger.com
한글 글자체가 별로 안 예쁘고, 레이아웃도, 환경설정도 좀 어색하다.

blogin.com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용자 피드백을 제대로 못 받겠어서 망설이다 말았다. 난.. 새로운 것에 둔감한 사람이다.

그리고 이 곳.
한참 개인 홈페이지 유저들이 태터툴즈로 이동을 많이 했기에 나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는데, 티스토리는 무료인지라 부담이 좀 없다. 한가지 거슬리는 건.. 내가 싫어하는 다음이 여기 지분을 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ㅡ.ㅡ

여튼.. 여기 아니면 이글루 아니면 블로그인 중 하나를 최종 선택해야겠는데 말이지.. 이곳으로 인도해 준 Clara님께 감사의 표시로 일단 이 곳에 둥지를 틀어본다.


그나저나 근 7년의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내 홈페이지의 기록들은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그냥 싹 무시하자니 넘 아깝고, 육아일기만이라도 스크랩북 형태로 꾸며 저장을 하자니,
내게 남겨진 유일한 자유(?)시간에 요즘 일해야해서 과연 시간이 남아날지 걱정.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