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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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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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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영 (2011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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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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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블랙,안젤리나 졸리,더스틴 호프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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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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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몇 주 전에 본 거긴 하지만 정리한다는 뜻에서 기억을 거두어 모두어 써보자.
쿵푸팬더는 무슨 영화인가?!
우리 동휘가 태어나 처음으로 극장에 가 본 영화이다.
타이렁 때문에 한 밤에 깨어나 소리소리 좀 지르긴 했어도
영화관에서 본 첫 영화 치고는 참 의젓하게 잘 본 영화이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우리는 뉴욕주의 한 도시가 아닌 한국의 한 소도시에 살고 있고
동휘와 무려 43개월이나 차이가 나는 동우도 극장에 의젓하게 앉아서 볼 수 있게 됐다.
세월 참~
안경을 끼는 나와 아직 27개월 밖에 안된 동우에게 3D 영화는 그닥 달갑진 않지만
그놈의 조조할인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 맞나? 뭐, 대충 그리 이해하고 있다만
영화표 구매는 전적으로 애들 아빠의 몫이기 때문에.. ^^;;;
사진은 daum 영화 사이트에서
아, 서론이 너무 길었다.
쿵푸팬더 2.
영화보기 전날인가, 중국인들이 자신들의 문화인 쿵후와 판다를 상업화한 할리우드에 항의표시로
보이콧 혹은 영화 안 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뉴스를 봤다.
도대체 어떤 영화인가 궁금했다.
사진은 daum 영화 사이트에서
영화를 본 전반적인 느낌은.. 글쎄.. 내가 중국인이 아니어서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못하는 우리 문화를 그렇게라도 널리 알려준다면 고마울 것 같은데 말이지..
그렇다고 쿵후와 판다가 미국의 것이라고 한 것도 아니고(더구나 더빙으로 봤더니
미국영화라는 느낌도 별로 없었다), 아주 매력적으로 그렸는데 말이지...
여튼, 그렇게까지 대를 이어 지키고 싶어했던 쿵후 한 번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했다. ^^;;
스포일러가 될만한 부분은 빼고, 전반적인 감상을 하자면
난 중간중간에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감동하며 재밌게 잘 봤는데
큰애와 남편은 "1편이 더 재밌었다"고 입을 모았다.
작은애는.. 팝콘에 더 정신이 팔렸던 것 같은데 패스하자. ㅋㅋ
사진은 daum 영화 사이트에서
아울러 포의 아버지가 왜 판다가 아닌가 하는 의문도 풀렸고,
마지막을 보니 3편도 몇 년 안에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나 드림웍스의 애니매이션을 보면 궁금한건데
만약 이걸 디즈니-픽사에서 만들었으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사뭇 궁금해진다.
사진은 daum 영화 사이트에서
쿵푸팬더 2를 보고 난 후, 그간 잠들어있던 포, 매스터 시푸, 타이렁(!), 타이그리스까지
봉제인형들 다시 총 출동하여 우리 동동브로들 밤에 잘 때 기꺼이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
또한 작은애와 엄마의 "입으로만 쿵후" 놀이에 기꺼이 동참해 준다는 것.
1편에 비해 별로였다, 재미없었다는 평도 꽤 있던데
개인적으로는 넘 재밌게 봤다. 별 4개. 동휘는 별 3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