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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9.10 개구리에게 미안해 6
생각거리2010. 9. 10. 03:26
언젠가 엄마가 "나이가 드니 할 말 안할말 못 가리고 자꾸 말 실수를 하게 돼서 곤란하다"
하신적이 있다. 그래도 우리 엄마 정도면 참 단아(?)한 편이신데...
그 때 애써 엄마를 위로했던 기억이 난다.
사람이 살면서 그럴수도 있는거지, 엄마가 너무 스스로에게 엄격한게지 싶었다.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다.
맞아죽을만큼 아픈 개구리도 힘들지만
무심코 돌을 던진 이도 나중에 알고나면 마음이 힘든 법.
이런 일은 애초에 막아야 함이 최선인데 말이지..

이러저러하게 말해봐야 결국 변명이다.
개구리에게 너무 미안했다.
할 말이 없다.

그리고 앞으로는 말을 시작했다 시간에 쫓겨 끊으면 안되겠다는 다짐.
말 하나를 하더라도 한 번 더 생각하고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더위에 지쳐 쓰러진 개구리 사진. 사진은 동생 fb에서 펌.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