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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17 눈 징하게 온다.. @.@ 10
생각거리2007. 12. 17. 13:40

2007년, 눈 넘 많이 오는 거 아냐?
작년엔 그래도 12월까지도 눈 별로 안 왔는데 (10월에 때이른 눈이 와서 혼돈이 있긴 했지만),
올해는 12월 들어서자마자 눈 오거나 음울하거나.. .ㅡ.ㅡ


어제 밤부터 온 눈이 오늘 밤에서야 겨우 그쳤다.
그래서 밖은 온통 하얀데.. 별로 좋지 않다눈..
내일 동휘 스토리타임 마지막 날인데 (올해), 공짜지만 넘 재밌는 프로그램이었어서
선생님 (Miss Lucy)께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도 (작게라도) 하나 하려 했건만..
거기다 크리스마스 카드 신청한 것이 지금 몇 일 째 버팔로 우체국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어
아직도 못 받고 있다. ㅡ.ㅡ 이러다 내년 크리스마스 때나 카드 보낼라.. ㅠㅠ

일요일에 눈 오는 거 넘 싫다. 눈 치우는 속도가 평소의 20%도 안되는 듯..

뭐, 여튼..

엊그제 옆집 아저씨가 집에 갔다가 (다운타운 버팔로에 있댄다) 다음 주 화요일에 오는데,
그동안 스노우 스톰이 오게 되면 자기 차고 비었으니 거기 차 넣으라고 키를 주고 가셨다.
왠 호의?
처음엔.. 혹시 뭐 부셔놓고 우리한테 뒤집어 씌우려고 그러나,
혹 마약 같은 거 숨겨놓은 거 아닌가.. 별 상상을 다 하다가
그냥 키나 맡아두고 있겠다 했는데,
오늘 눈이 많이 오니 에라~ 그냥 갖다 넣어버렸다.

견물생심이라고 이러다 차고 신청할라.. ㅡ.ㅡ (한 달에 몇 십불 더 내야 한다)

뭐, 그래도 11월 중순까지 여느 해 보다 따뜻한 편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지금 툴툴 거릴 건 아니겠지.

어릴 땐 눈이 오면 마냥 좋았고, 직장 다닐 땐 좀 컸다고 출퇴근 힘들겠다 툴툴댔는데,
늙으니(?) 난방비 걱정, 밖에 나갈 걱정 (장보기 등).. 걱정 뿐이구나.

동휘랑 눈썰매 타러 나가려고 했는데,
아침에 뭔 일이 있었는지 (그렇다! 동휘가 우리 집에서 젤루 먼저 일어난다!!)
왼쪽 발목 부분이 부어있고, 제대로 딛질 못해서 아무데도 못 나갔다.
내일도 계속 그러면 눈을 헤치고 병원에 가야 할 모냥.

웅.. 우울해.. 추워..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