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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1.11 도서관 자원봉사 시작 8
생각거리2012. 1. 11. 23:48

군 도서관은 좀 멀리 있다.
차로 10분 거리. 그런데 읍내를 통과하므로 가기가 싫다. 도로는 좁고 차는 많아서.
하지만 다행히 아파트 단지 내에 작은 도서관이 있다.
그것도 우리 동 바로 옆에(큰애 어린이집 윗층).

몇 달 전부터 계속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는데
시간대가 작은애 낮잠 시간과 겹쳐서 엄두를 못 내다가
슬슬 낮잠 건너뛰고 초저녁에 잠드는 시기가 도래,
큰 맘 먹고 수요일 오후 1시-3시 타임 자원봉사 지원했다.

지난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는데 고열이 아이들을 덮쳐
이번 주부터 시작. 오늘이 첫 날.

13개월부터 꾸준히 도서관에 다닌 큰애와는 달리
작은애는 도서관 개념이 없는터라 조금 고생은 했다.
뛰고 큰소리로 말하고 집에 가자 조르고.. -_-
뭐, 차츰 나아지겠지.
그리고 3월되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가자, 녀석아. ㅎㅎ

청소하고 (집에서 청소하고 갔는데 가자마자 또 청소)
대출/반납 시키는거 배우고
책 분류 및 라벨링 하는거 좀 돕고 하다보니 2시간 후딱~
중간중간에 흥미있어 보이는 책도 날 위해 좀 보고
작은애에게 그림책도 세 권 정도 읽어주고...

이제 물꼬를 텄으니 도서관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영어 스토리타임 같은 기회도 만들어봐야겠다.

이 집 마음에 쏙 드는거, (작게나마) 도서관이 코 앞에 있다는거. :)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