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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9.14 내가 예민한건지.. 쩝 10
생각거리2009. 9. 14. 23:49
난 누가 내 몸을 툭툭 건드리는 것도 싫어하고(음.. 쓰다보니 꽤 야한..?),
내 물건을 구경한답시고 들추는 것도 싫어하고,
더구나 말도 없이 이것저것 꺼내고 들추는 건 질색팔색을 한다.

이렇게 쓰니까 무척 예민하고 깔끔한 것 같으나..
후덕하게 생겼다고 진짜 후덕한 건 절대 아닌 것처럼
사실 나는 꽤 무심하고 지저분하다.
그럼에도 견딜 수 없는게 있다는거다.
그러니 제목이 저렇지.

뭐.. 여튼.
애고 어른이고(특히 애는 더 못참겠다!) 집에 와서 이것저것 만지거나,
말도 없이 내 물건을 사용하거나,
심지어는 고장내놓고도 아무렇지도 않거나,
들추고 만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주면 안돼냐"고 묻는 행위까지.. 아, 정말 못 참겠다.

나 어릴 때, 내 동생들 어렸을 때.. 내 기억엔 엄마 가방도 함부로 안 열어봤던 것 같은데
요즘 애들은 국적을 떠나 왜 이모냥인지..
특히 어린 여자애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이 성향(no offense!)이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치밀어오르는 화를 겨우 누르고
"남의 자식 욕하기 전에 내 자식이나 한 번 더 살펴보자"고 다짐한다.

아님,
내가 물로 보이나?
킁!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