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bidi babidi boo!

미국에 오기 몇 달 전에 동생과 남편과 속초의 낙산사에 갔다왔더랬다.

신나게 놀고, 맛나게 먹고..
즐겁게 즐기다 온 후 몇 달 안 되어 낙산사가 불에 탔다는 기사를 보고
어찌나 속이 상하던지..

그런데 좀 전에 네이뇬에 접속했다가 헉..!!
우리나라 보물 1호인 남대문이 전소됐단다. ㅠㅠ

비록 남대문에 얽힌 추억은 없다만,
시내에 나갔다가 버스 타고 들어오며 오다가다 본 남대문의
당당한 위용을 기억하니 맘이 아프다.

돌멩이 하나도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조선조 태조 때부터 자기 자리를 지키고 섰던 남대문이
다 타서 재가 되어버린 것이,
다른 국민들만큼이나 맘이 아프단거지.

책임공방 할 기운 있으면 얼른, 제대로 복구하셔.

아.. 맘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