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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22 생일 풍경 16
생각거리2008. 12. 22. 11:58


어제(12월 20일)는 남편의 생일이었다.

그 전날부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당면도 못 사 잡채도 못 해줬지만, 


위는 냉우동 샐러드(동휘가 넘 좋아함), 아래는 새우냉채

야심차게 딸기 생크림케잌을 만들어보겠다 레서피까지 준비했지만(가장 간단버전으로)
막상 베이커리에서 딸기 생크림케잌이 9.99불이길래 재료값이나 케잌값이나 비슷해
시중에 파는 딸기 생크림케잌을 사 촛불붙여주긴 했지만,

Old Country Buffet에서 생일이라고 날라온 큐폰을 써주려다가
눈이 많이 와서 기냥 약식으로 생일상을 차려주긴 했지만,
부푼 배를 안고 그래도 나름 최선을 다해 챙겨줬음에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

생일날 빠질 수 없는 미역국(남편이 좋아하는 괴기 미역국으로다가)


자기야, 가장 열심히, 많이 벌어야 하는 30대에 그리 못했으니
자기는 80대까지 건강하게 열심히 벌어야 해. 알지?!

생일 축하해요~

하루종일 짜증 안내고 말 잘 듣느라 힘들었다.
중간에 낮잠잔 건 정말 피곤해서지 무수리 노릇 피하려고 그런 거 절대 아니다! (^^)

뽀나스~

고새 아빠랑 싸우고 우는 동휘 (아가, 엄마가 지는 싸움은 하지 말랬잖니!)


이젠 젓가락질도 제법하는 예쁜(척) 동휘(퍼시 젓가락은 민정이 선물)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