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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13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 - 대구 엑스코 26
둘러보기2010. 7. 13. 01:13
지난 토요일에 아이들을 데리고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뽀로로와 얼음나라 대탐험에 다녀왔다.

원래는 부산 아쿠아리움 같은 곳을 가보고 싶었으나
(솔직하자) 영화 "해운대"를 보고난 후 왠지모를 두려움 플러스
남부부터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예보를 보고
굳이 비맞으며 거기까지 내려갈 필요가 있는가
(플러스, 솔직하자.. 쫌 많이 비싸더군!) 싶어서
집에서 가까운 곳을 찾다보니 걸린게 엑스코.
그리고 요즘 토실이가 열광하는 캐릭터 뽀!!! (뽀로로)라.

전반적으로 평하자면...
만 4-5세 정도 아이들이 가서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다.
입장료는 아이(36개월 이상)가 13,000원, 어른이 10,000원인데
신세계 포인트카드가 있으면 4명까지 1천원씩 할인해준다.
그래도 어른 10,000원은 너무 비싸다.
어른들이 들어가서 할 일이라고는 사진 찍는 일과
매점에서 뭐 사먹는 일밖에 없는데 그걸 입장료를 만원이나 내고 해야한다니!
아참, 36개월 24개월 미만 아기들, 공짜로 들어가는데 나이를 증명할만한
증명서가 있어야 한다(예: 의료보험증).
그걸로 입장권 사는데서 도장을 받아와야 출입이 가능하다나? 까탈스럽긴.
아참, 재입장 시에 기존 입장권을 보여주면 4천원에 입장 가능하단다.
현재 대구-경북 카페들에서는 이 입장권 드림-받음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오고 있더군.

중간에 공연도 한 번 있고(아주 적당한 길이에 노래 위주라 흥미만점!
그런데 한국애들, 인간적으로 너무 수동적이더라. 앞에서 춤추면 같이 일어나 춤춰야지!),
루피네 집 앞에서는 렌지에 데워먹을 수 있는 컵케잌 믹스도 종이컵에 담아준다
(차남이 형아것까지 탐내서 1 1/2컵을 먹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나와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어준다.
그런데 크롱을 제외한 다른 애들은 너무 소극적 내지는 돈 땜에 일하는 티가 나더라.
물론 더운거 안다.
하지만 적어도, 아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털옷을 입었으면
아이들을 사랑..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정함 정도는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
손만 흔들어주면 다냔 말이다! (내가 하면 정말 잘 할 자신 있음)

뭐, 여튼..
그 다음은 사진 구경이지, 뭐.. 케케~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