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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9.04 랄랄랄랄랄라 즐거운 노래~? [개구쟁이 스머프] 4
문화생활2011. 9. 4. 23:16

*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개구쟁이 스머프
감독 라자 고스넬 (2011 / 미국)
출연 이하늬,박명수,김경진,닐 패트릭 해리스,제이마 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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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0살 넘게 차이나는 부모와 자식들이 함께 공유한 캐릭터


@ 애니메이션 박물관, 춘천

뭐, 스머프 외에도 많다만, 이 파란 꼬마녀석들 우리애들도 너무너무 좋아한다.
덕분에 오늘 티켓팅하는 곳에 서서도 한참을 "마당을 나온 암탉"이냐 "스머프"냐 했다는.
결론은 애들은 너무너무 즐거워했고, 남편도 깔깔거렸고, 나도 깔깔거렸고..
그리고 영화관을 나와서 나는 내내 너무나 찜찜하다.


2. 가가멜과 박명수

싱크로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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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니.. 너무 심해.

역시나 찾아보니 제작사 중 하나가 소니.
영화 한 편 만들면서 이 정도 광고 때리는 거, 뭐, 그럴만하다.
나도 모르게 노출되는 빈도를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4. 꺄악! Neil Patrick Har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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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Doogie Howser, M. D.를 얼마나 꼬박꼬박 봤던가!
스타쉽 트루퍼스도 사실 닐 패트릭 해리스가 나온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봤다.
이 사람이 정상적으로(?!) 나온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내겐 가치있는 영화였음. :)


5. 그럼에도...

그래, 왜 깔깔거리며 잘 봐놓고 내내 찜찜한게냐?

영화를 보다보니 원작에서도 가가멜이 악의 힘을 얻기 위해 스머프들이 필요했었던가 싶다.
어쨌든 영화는 선(스머프) 대 악(나쁜 힘)의 구도.
그리고 선이 이기기 위해 당장의 이익보단 사랑, 가족 같은 가치들이 함께해야 한다는 뻔한 수식.
악한 무리인 가가멜은 좀 잔인하게 괴롭힘 당해도 괜찮다는, 그러니까 "Home Alone"의
멍청한 도둑들이 잔인하게 당하는게 알게 모르게 용인됐던 것처럼 같은 방식이 주는 불편함
(실지로 큰애는 가가멜이 당하는 장면이 제일 재밌었단다),
모든 임무를 완수하고 다시 자신의 마을로 돌아가 스머프들이 재건하는 집들은
그들의 필요와는 상관없어 보이는 고층 건물,
그리고 스머페트 모양의 자유의 여신상까지..
글쎄, 과연 스머프들이 뉴욕에 와서 배웠다는 것이 과연 그런 것이었을까?
굉장히 벙 찌는 듯한 결말이 껄끄러웠다.

그리고 주책이 스머프..
걔가 왜 영웅이 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 간다.
나는 주책이 스머프같은 캐릭터가 참 싫다.
나쁜 의도 없이 다수의 이웃을 곤경에 빠뜨리는 그런.
뭐, 이야기를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할 순 있겠지만, 근처에 있으면 피하고 싶은 캐릭터다.

오히려 그 중에 굳이 영웅을 꼽자면 Gutsy(덩치)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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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휘 기준으로는 별 4.5개, 나는 3개.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