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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27 드림센터 - 경주 24
둘러보기2009. 12. 27. 22:48

크리스마스인데 기분은 하나도 안 나고(동생 말을 들으니 서울엔 눈이 펑펑 내렸다더군.
여긴 아무래도 남쪽이라 그런지 눈 구경하기 참 힘들다. 그럼에도 춥다. -_-),
집에만 있으면 분명 넷 다 지리할터인지라.. 남편의 제안으로 또 경주에 가게 됐다.

이번엔 드림센터.

사실, 크리스마스 이브에 재미난 tv 프로가 많다고 해서
경주에 숙박시설 잡아놓고 tv 보면서 여유를 즐길까 했다는데
경기불황은 다 어디로 가고 모두 예약 완료 상태라 도저히.. -_-
그래서 하루에 다녀올 수 있는 경주로 잡고, 동휘 만족을 우선으로 드림센터를 선택했다고 한다.

희귀동물체험관과 동물 공연, Science Museum, 도서관, 놀이터(bouncy bouncy~) 등으로 이뤄졌는데
덕분에 동휘가 아주 재밌게 놀 수 있었다.
나와 남편은 그런 동휘를 보며 즐거웠고..
우리 토실이만 또 하루종일 앉아있다가 시간 다 보냈구나.
그래도 동물을 보면 흥분하는지라 나름 재밌게 보냈다고 믿고 싶다(미안, 토실).


두려움 없는 동휘 선수. 뭘 모르는게지~


공연 시작 전. 우리가 자리 잡을 때만해도 저렇게 듬성듬성했는데 공연 시작할 무렵엔 꽉 찼다.


우리 동휘가 엄마 아들이라는 결정적 증거.
"~ 할 사람?"하면 절대 빼지않고 손 번쩍 든다.
비록.. 나가서 바짝 얼어 가만히 서 있을 지언정.. (이건, 아빠 아들?)
덕분에 상도 타고~ (그런데 저거 초등 4학년 용이라눈.. -_-)
마지막 사진, 저 새가 뽀뽀한다고 입술을 쪼았는데 그게 꽤나 아팠는지 계속 얘기했다(오늘 아침까지도!).


G-Force의 agents라고 어찌나 흥분을 해대는지.. ㅋㅋ


빠질 수 없는 인공미.


바운시, 바운시~
어떤 형아들이 자기를 밀었다나 나가라고 했다나 징징 울어서 아빠가 가서 해결해줬다.
멋진 아빠의 모습~ (어떻게 했냐니까 "어린 아이를 밀면 되니? 사과해"라고 점잖게 얘기하고 해결했단다)


이솝극장 관람을 마치고 나와 사진도 찍고~


Science Museum은 규모는 너무나 작았으나 제법 Strong Museum 분위기가 났다.


스위트 메죵으로 연결된 길. 저만치 뛰어갔다가 돌아오는 중.
저렇게 뛰고는 다리 아프다, 힘들다.. -_-


유일하게 느낀 크리스마스.
물론, 어둠이 찾아온 경주, 보문단지는 제법 반짝반짝하긴 했다만...


내가 원하는 사진은 이런거고..

남편이 원하는 사진은 이런거다.
배경위주 vs. 인물위주.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점잖은 토실이..
(사진상에서만 그렇다. 요즘 어찌나 active 하신지, 원.. @.@)


이렇게 신나게 놀고도 금요일이어서 너무너무 행복했다~ 만, 오늘은 일요일 밤.
쿨럭.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