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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7.31 아, 이런 된장... [부제: 비키니야, 미안해] 10
생각거리2010. 7. 31. 00:29
내일이 출발인데 오늘 그 날이 시작됐다.

면생리대를 쓰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번 달에는 사다가 써야할 듯 하다.
차남 엉덩이 위쪽이 통풍이 안되는 기저귀 벨트 부분 때문에 땀띠 범벅인데
남의 일이 아니게 됐다(쓰다보니.. 나 엄마 맞아? -_-).

지금 동해안도 폭염 상태라는데 바다에도 못 들어가고 난 뭐한담?
탬폰을 써볼까 하다가도 그래도 수영하기엔 무리겠지?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있자니 여러가지로 짜증이 몰려온다.
매 달 들쭉날쭉하더니 왜 이번 달에는 딱 맞게?????

문득.. 벌받는거다 싶다.
동생이 여름 휴가 앞두고 "혹시 ~하면 어쩌지?"라고 했을 때
꺄르르 웃으며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했었는데
남의 걱정 앞에서 즐거워해서 그런 것 같다(막상 내 동생은 잘 즐기고 왔다).

그럼, 오늘의 교훈은 "남의 불행에 함부로 웃지 말자" 정도 될까?
잉잉.....

결국 오늘 포스팅의 결론은
나의 비키니 착샷을 기대하신 여러분, 미안.
나의 예쁜 비키니야, 너한테도 미안.
아무래도 이번 여름 휴가 끝나고 워터파크라도 방문해줘야겠다는 생각.
잉잉......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