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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28 간단 아침식사 소개 22
삶의무게2008. 10. 28. 06:40

사실 국에 밥 말아 김치에 후루룩 먹기만 해도 배가 뜨뜻하니 안정되지만
여긴 외국이고, 그래서 아침부터 김치냄새 폴폴 풍기는 것도 그렇고.. 블라블라..
그냥, 귀찮아서말이지.. -_-

어디선가 들으니 미국나라에서는 아이들 아침 식사로 팬케잌을 권장하고 있다고 해서
팬케잌 믹스가 아닌 진짜 밀가루랑 재료들 넣어서 메이플시럽 뿌려 먹는 걸 몇 일 했다.
그나마 동휘아빠는 잘 먹었는데, 동휘는 좀 먹는 둥 마는 둥. 얘는 밥돌이거든
(줄기차게 밥먹겠다는 동휘도 웃기지만, 그냥 줄기차게 해주지 꼭 식단을 바꿔버리는
나도 웃기다).


왓쏘에버, 그래서 팬케잌.
 
 
왼쪽은 우리 집에 있는 메이플 시럽이고, 오른쪽은.. 찍은 사진이 이것밖에 없어서리.. 쩝.
여튼 팬케잌이다.
팬케잌을 만들 때마다(전 부칠 때마다도) 느끼는게 있다면,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는 것이다.
조금 일찍 뒤집으면 꼭 저렇게 뒷꼬리를 남기는 밀가루 반죽들.

여튼, 미씨쿠폰 사이트의 삼형제 맘님이 남겨주신 팬케잌 레서피다.
간단하고 맛있어서 (하지만 그리 달지도 않고) 참 좋아라한다.
기호에 맞게 반죽에, 내지는 팬케잌 위에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 등을 넣으면
화려한 팬케잌 베리에이숑이 가능하겠다.

팬케잌 - Better Homes New Cook Book에서 삼형제 맘님이 발췌
밀가루 1컵, 설탕 1 테이블스푼, 베이킹 파우더 2 티스푼, 소금 1/4 티스푼, 계란 1개, 우유 1컵, 쿠킹오일 2 테이블스푼
가루는 가루대로 섞고 계란, 우유, 쿠킹오일을 섞어 합쳐서 대략 섞어준다. 너무 완벽하게 섞을 필요 없다.
후라이팬에 노릿하게 잘 구워내면 된다.
그 위에 팬케잌 시럽이나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원하면 파우더 슈거를 뿌려도 좋다.

그 다음은 우유찜케잌 - 미즈빌의 어떤 님이 올려주심


동휘아빠가 너무너무 좋아한다. 케잌같다나? 반면, 동휘는 저렇게 아무 것도 없는걸 너무 좋아했는데
원래는 건포도가 들어가는거다. 내가 까먹고 안 넣었다. ㅡ.ㅡ

레서피 나간다.
밀가루 100g, 베이킹 파우더 작은 한 술, 우유 100ml, 소금 약간, 설탕 밥수저 3스푼, 건포도 등
이걸 컵으로 바꿔주면.. 밀가루 2/3컵, 우유 1/2컵, 나머지는 똑같다.
찜기에서 10~15분 정도 찌면 되는데 머핀틀에 해도 되고(큰 틀은 안되고 낱개로 돼 있는 거)
나처럼 없는 경우에는 열 가해져도 괜찮은 그릇에 유산지를 깔고 반죽을 넣어준 후 찜기에 넣어 쪄주면 된다.
나중에 그릇만 쓱 건져올려 유산지 자체를 들어올려 접시에 놓으면 찐빵 떼내듯 떼어 먹으면 된다.

지난 번에 겸소맘이 요청했던 블루베리 머핀 레서피도 나간다.
동휘가 블루베리 머핀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엄마표는 별로 안 먹는다.
내가 먹어봐도 시중에서 파는 것에 비해 단 맛이 확 떨어진다.
그래서 더 좋은 거 아닌가 싶은 건 엄마 맘.


예전에 올렸던 사진 다시 올려본다.

레서피는 인터넷에서 찾았는데 개중 제일 단순한 걸루다가 했다.

밀가루 2컵, 소금 1 티스푼, 올리브유나 버터 1/2컵, 설탕 1/2컵, 계란 1개, 우유 1컵, 베이킹 파우더 3 티스푼
여기다 블루베리, 딸기, 바나나 등을 섞으면 화려한 머핀이 되시겠다.
오븐을 400F (섭씨로 약 200도?)로 preheat한 후 머핀컵에 담은 반죽을 오븐에 넣어 30분동안 굽는다.

이렇게만 번갈아가면서 해줘도.. 어때, 화려하지 않은가?
그런데 고마워할 줄 모르고 밥만 찾는 밥돌이들. 쩝.

자, 어제 저녁, "우렁각시"가 돼 줬던 동휘아빠가 준비한 보쌈이다.
기념으로 사진 올려본다.


내가 먹어본 보쌈 중 단연 최고였다! 부럽지?!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