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기는 이중적인 느낌'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9.10.20 여유 16
생각거리2009. 10. 20. 11:55
어제 아침에 안 잔다는 애까지 들쳐업고 청소를 좀 했더니
오늘은 그냥 건너 뛰어도 눈쌀 찌푸려지지 않을 정도라
청소 건너뛰고 여유를 즐기고 있다.

마침 어제 병원 다녀와 약을 먹기 시작한 동우는,
새벽부터 일어나 놀았다는 동우는(무려 9시간 동안 젖을 안 먹었다!)
완전 뻗어서 자고 있고.

집 앞 베이커리에서 사온 빵에 커피 한 잔 타서 먹으며
인터넷질을 하고 있으려니 평온하고 한가롭고 좋다(이런 단순한.. -_-).

무엇보다 "살려달라"는 비명에
소리없이 쓰레기 모두 처리해준 남편에게 고마움의 인사를.
그거 아니었으면 자기 양말들 몇 개 가위로 난도질당한 채 쓰레기통에 들어갈 뻔 했다. 흐흐~

이제 마른 빨래 걷어서 개고 빨래 다 되면 널어야겠다.
날은 넘 추운데 해가 쨍쨍해서 빨래가 기분좋게 마른다.
건조기에선 맛볼 수 없는 기분좋음이다.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