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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25 [33M 2W] 책방에서 놀다 16
동동브로2008. 4. 25. 12:30
미국나라서 좋은 것 중 하나는 단연코 공공도서관,
그리고 또 좋은 것이 있다면 서점이다 (Barnes & Noble).

토마스와 친구들을 처음 만난 곳도 이곳이고,
한 번 들어가면 적어도 1시간은 너끈히 놀 수 있는 곳인데다가,
내부에 커피샵도 있고 (허나 치사하게 별다방 GC은 안 받는다),
푹신한 소파며 겨울에 특히 반가운 벽난로까지..

애 키우는 엄마로써 나의 로망은
따뜻한 커피 한 잔 들고 소파에 앉아 벽난로 쬐면서 책 읽는 거
(언제쯤 가능할까?).

왓쏘에버,
어제 현정언니와 만나 점심을 먹고 커피 한 잔 하자고 들른 서점에서
동휘군의 쑈쑈쑈~가 있었다.
다행히 현정언니가 디카를 갖고 있었어서 명장면을 담을 수 있었지비.

감상하시라~


노래부르는 동휘군. 개다리춤(?)이 일품.

원래 스토리타임을 이곳에서 하는데 (물론 무료),
우리가 갔던 시간엔 사람이 거의 없었더랬다 (특히 아이들 책 코너엔).
신나서 무대(?) 위로 올라가 노래 부르고 노는 모습.


책 읽는 동휘군

감기에 걸려 콧물이 줄줄 나는데 열심히 들이마시며 책 한 권 다 읽는다(?).
중간중간에 코 들이마시는 것과 손가락으로 콧물 슬쩍 치는 거,
그리고 마지막에 "THE END"까지..

넘/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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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직장 잡는데 여념이 없는 동휘아범.
한탄조로 동휘에게 물었다.

동휘아범: 동휘야, 우리는 어디로 가야한단 말이냐.. A로 갈까? B로 갈까?
(A와 B는 지명-도시든 나라든-)
동휘: (거침없이) 도위는 놀이터 갈뢔.

우문현답이랄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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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potty training 중인 동휘군.
문제는 실수 전까지는 너무나 신나서 기저귀 안차고 뽀송뽀송 있는데
실수 한 번 하면 금새 의기소침해져서 "엄마, 기저귀 찰뢔"한다는 점.

그래서 적용해봤다. 스티커 보상 방법.


이게 어제 버전이고 오늘은 5까지 붙인 상태. ^^

오늘 아침에도 어제의 실수를 잊지 못하고 기저귀를 차겠다는걸
스티커로 유인해서 (10, 20, 30을 채울 때마다 기차 하나씩 사주겠다고 했다.
혹자는 자그마한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하면 된다는데.. 초콜릿이나 사탕으로
어찌 동휘군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으랴!!) 성공시켰다.

단점이 있다면.. 얼른 스티커 붙이고 싶어서
(10개를 모으겠다는 개념이 있는게 아니라 얼른 친구들을 다 붙여주고 싶어한다)
찔끔 싸고는 "엄마, 스티커!!" 한다는 점.
그래서 "찔끔싸면 안돼. 많이 해야 하나 주는거야!"라고 윽박지르기까지. -_-
딴에는 너무너무 스티커가 갖고 싶어서 요강에 앉아 한참 힘을 주더니
"엄마, 물이 안 나와.."하면서 울먹이기까지.. ㅋㅋ

근데 집에서는 대략 되는 것 같은데 (약간은 참을 줄도 아는 것 같다),
밖에서는 어떻게 하지?
아무리 스티커로 꼬셔도 변기에 앉는 건 싫댄다. 무섭댄다. ㅠㅠ

그럼 밖에서는 어쩌란 말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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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우리는 이러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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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