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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동브로2009. 3. 2. 23:10

어제 귀차니즘을 극복하고 동휘 태어났을 때 사진을 찾아 비교해봤다.
결론적으로 정말 웃기다. ㅋㅋ

그래도 둘 중 하나는 아빠 닮아 좀 잘 생겼음 했으나
어쩜 그리 하나같이 갓 태어났을 땐 엄마를 빼다 박았는지..

여튼, 둘은 비슷하게 크고 있다.

퇴원해서 급격하게 몸무게가 줄어들고 황달이 온 것도 비슷하고,
지극히 규칙적인 것도 비슷하다.

단, 동휘보다는 동우가 좀 더 힘이 센 것 같고
(기저귀 간다고 눕혀 놓으면 몸을 막 돌리려고 한다. 내가 그걸 보고 "뒤집겠다"하니 엄마 박장대소,
트림 시킨다고 앉혀놓으니 발로 쭉쭉 차길래 "서겠다" 했더니 또 엄마 박장대소.. 하하)
좀 덜 예민해서 응가를 잔뜩 하고도 시치미 딱 떼고 잘 자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갑자기 빽빽 울어 왜 저래 하면 쉬하느라 힘주는.. @.@).

이제 10일 (11일) 밖에 안 돼서인지 배부르게 잘 먹으면 잘 자는 중.
다만 오전에 3시간, 오후에 4시간 (특히 마의 시간대, 오후 4~7시)은 절대 잠 안자고
눈 말똥말똥 뜨고 눕혀놓으면 바로 우는 "등에 센서 모드" 작동 중이시다. -_-
특히 오후의 마의 시간대에는 끊임없이 젖 달라고 울어대서 무지 피곤하다.

다행히 젖은 넉넉하고, 동우는 동휘처럼 latch on이 잘 안돼서 소아과에서 권유해 준
니플쉴드(nipple shield)를 하고 먹인다. 가끔 이걸 빼면 젖을 안 삼키려 해서 좀 걱정이다.
매번 끼웠다 뺐다 씻었다.. 귀찮잖애. -_-

나는 임신 전의 몸무게로 돌아왔다(오늘 아침에 재보니 거기서 조금 더 빠졌다~).
그래서 여전히 뚱뚱하다(?!).
이번엔 방심 안하고 기필코 쫙 빼고 다시 안 찌리라 다짐은 해본다만 과연 가능할지 여부는 미지수.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