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초등학생 무상급식'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0.10.22 질의 차이 [같은 기사, 다른 제목, 다른 깊이] 12
생각거리2010. 10. 22. 06:26
기본 전제:
나는 특별히 선호하는 신문사나 기타 언론매체는 없다. 특별히 싫어하는 거 역시 없다. 관심조차 안 두는 건 있다.


긴긴 새벽을 인터넷 짓으로 달구다 그래도 자야지하고 나가려는 찰나,
모 포털 사이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헤드라인.


뭔 일일까 싶어서 클릭해 들어가봤다.

당신같으면 저 둘 중 어떤 기사를 먼저 클릭했겠나?
나? 유치한 거 좋아하고 머리 아픈 거 싫어하는 나는 "곽노현 교육감의 굴육"이지, 당연히.
제목 정말 선정적으로 잘 뽑지 않았나? 뭐가 굴욕일까? 사진일까? 어디서 맞으셨나?

기사 자체는 그야말로 fact다.

서울시장과 서울시교육감이 2011년도 서울지역 전체 초등학생들의 무상급식을 논의하기 위해 만나려다
별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로(는 개인적인 내 생각이다. 싫으면 싫다고 정직하게 얘기해. 치사하게 그러지 말고!)
- 면담을 비공개로 하기로 해놓고 기자들에게 흘려 공개가 된거이 황당하니 면담 자체를 안하겠다-
무산이 됐다는 이야그. 그 때문에 내년부터 시행하려 했던 서울지역 초등학생들 무상급식이 위기에 놓였다는.

내용은 평이하나 제목을 봐서는 그 이유같지도 않은 이유를 댄 서울시 편을 들어주고 있다.


다음, "2011년 서울 무상급식 전면실시 물건너가나" 기사를 보자.

기본 내용은 같다. 하지만 다루는 내용은 좀 다르다.
fact에 더해서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이 가지는 무상급식의 입장차이(예산 분배 등),
그리고 이를 통해 왜 이 면담이 의의가 있었는지를 설명하고
이후의 여지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을 해 두었다.

질적 차이가 확~ 느껴지지 아니한가?
K일보 들어가기가 MK 들어가기보다 힘든가보네~
(이상.. 전공이 무색하게 언론고시 한 번 준비 안해본 이의 소소한 발언)



뭐가 어찌됐든..
내가 서울/경기로 다시 입성하고 싶다면 그건 현 교육감들 때문이라규!
그래서 비록 현재 경북도민이긴 하지만 그들을 응원하는 바이우~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