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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1.09 행복해~ 12
생각거리2008. 1. 9. 02:53
백스무이십년만에 집에서 도보로 3분, 아니 동휘와 함께 도보로는 10분 걸리는
(짜식이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중간에 샛길로 새기 일쑤) 클럽하우스 내의
우편함에 우편물을 가지러 갔다. 오늘 날씨는 봄처럼 포근~

이러저러한 자질구레한 우편물 속에 왠 소포함 열쇠가??
(내가 사는 아파트는 소포는 12개 소포함 중 하나에 넣어두고, 택배는 사람이 집에 없을 시
클럽 하우스 내의 오피스에 따로 보관해준다. 멋지지?
럭셔리 아파트다. 그래서 요즘 렌트비 때문에 후회 막심이다. ㅠㅠ)

한국에서 소포가 왔다!! 오잉?
주소를 보니 한국에 겨울방학 이용하여 잠시 간 이웃 언니.

후다닥.. 10분 거리를 5분에 내달려 집에 와서 끌러보니..

우리 식구들도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며 꺼리는 소포를 올해 들어 벌써 두 번이나 받게 한 언니.

올해 들어 굳은 결심으로 (언니가 날 coffee with cream and sugar로 꼬셔도 블랙만 마실꺼야!) 시작한
다요트가 무색하게, 겉봉만 봐도 넘 맛있게 생긴 저 커피믹스들 좀 보아.
거기다 동휘가 넘 좋아하는, 지난 번에 엄마가 사서 동생이 부쳐준 김 다 먹었는데
어찌알고 또 저리 얌전히 넣어주셨는고.. ^^

동휘 재우고, 커피 한 잔 타서 공지영씨의 "즐거운 우리집"을 읽는데
아~ 이런게 행.복.이지.. 싶다.
커피 좀 들어가면 어때.. 좀 더 움직여서 빼면 되지.. ^^

그나저나 이 사람.. 이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

ㅋㅋ imbc.com에서 퍼왔다.

언니~~ 넘 고마워요!!


앗! 근데 혹시 이거.. 언니가 먹으려고 미치 부친거면 어쩌지?? (언니, 내가 벌써 하나 먹었는데.. ^^;;)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