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무게2007. 9. 13. 18:21
세상엔 참 재주 좋은 사람들도 많고, 어려워보이는 걸 쉽게 만드는 사람도 많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이 홍성아씨.
성아씨나 나나 같은 주부인데 말야.. 누군 완전 모범주부에 요리가고,
누군.. 흐흑.. 그래서 나는 늘 그녀와, 특히 그녀 아이들이 부럽다.

여튼.. 그 사이트를 보고 따라해 본, 손쉽게 만드는 꽈배기.

일단, 재료부터가 아주 므흣하다.

일반 그로서리 마켓에서도 찾을 수 있는 RhodesWhite Dinner Rolls.
사진은 아쉬운대로 Sam's Club 사이트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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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0개들이 큰 것도 있지만, 20개짜리도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보통 냉동칸에 있다.

이걸 해동하여 (언 롤의 크기가 두 배 정도가 될 때까지. 해동 방법은 겉봉에 있다)
여러개를 뭉쳐서 주물럭거리다보면 큰 반죽이 된다.
그걸 길게 늘려서 배배 꼬아준다.
성아씨 사이트에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난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내 방식대로 꼬았다.

그랬더니 모양이 무척 허접.. --;;

뭐, 어찌되었든.. 그렇게 꼬아서 기름에 튀긴다.
내가 튀김요리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남은 기름 처리하기가 힘들어서다.
그래서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좀 더 넣고 나름 뒤집어가며 튀겨봤더니
속이 제대로 안 익었다. 그래서 꼬인 걸 다시 풀어서 또 튀겨야했다.
다음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여튼.. 튀긴 꽈배기를 rack에 키친타올 깔아 얹어서 기름기를 뺀 후
설탕(시나몬 가루도 넣어도 된댄다)을 잘 묻혀서 먹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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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좋아라했고, 이런 거 처음 먹어보는 동휘는 역시나..
눈썹에 힘주고 조금밖에 안 먹었다. ㅠㅠ

어쩌다 먹는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