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우리 집에서 모임이 있었다.
뭐.. 음식 준비하는 모임이 아니라 공간을 내어주는 의미가 있는 모임이었기에
간단하게 차나 한잔씩 하고, 몇 몇 훌륭한 사람들이 준비해 온 간단한(?) 간식거리 먹고,
이야기 나누고, 웃고, 정보 공유하고 (영어로.. --;;).. 그런 모임이었다.
그런데, "이건 어디서 샀어?"라는 질문에 80%는 "선물 받았어"였다.
내가 그만큼 선물을 받고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무덤덤했었는데,
생각해보니 나.. 참 많은 선물을 받고 살았다.
받을 때만 고맙고, 한참 지나고 나면 잊는 그런 고마움이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늘 고마워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보내온 물건 가격은 8만원인데, 그걸 부치는 가격이 5만원이었다는,
동휘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김.
앞으로는 배송료 무서워서 부탁도 못하겠다.
그래서 더더욱 값지고, 사랑스러운 김과 동생과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