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2007. 9. 26. 12:10
한국에서야 큰 명절이지만, 여기서는 그저 Full Moon Day일 뿐인 오늘.
나름 추석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짧은 영어로나마 추석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의미를 나눠보고 (well.. 음식을 나눴다는게 맞겠다),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안타깝게도, 먹는데 바빠 사진은 없다. ;P
지나고보니.. 남편에게는 그 많은 음식 중 어느 한가지 입에 못 넣어주었군.
미안, 자기.



저녁에 잠을 잘 못자는 (아마도 나머지 어금니가 나고 있나부다. 손가락을 줄줄 빨지 않나..)
동휘를 위해 밖에 나갔더니 "휘영청 둥근 보름달"이 떠 있었다.

"달님, 아뇽~"을 외쳐대며 달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즐거워하는 아이.
나는 짧게나마 달을 보며 소원을 빌었다.
하늘엔 구름한 점 없었고, 그래서 달빛은 총명하기까지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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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지금 천둥번개치고 난리. @.@

이누므 버팔로 날씨는 정말 "며느리도 몰라" 날씨다.
중요한 건, 일기예보가 거의 정확하게 들어맞는다는 것. @.@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7년 8월의 어느 날/photo by 동휘아범



여튼, 천둥번개와 함께, 열나게 일하며 막판 한가위를 보내고 있다.
명절은 역시 북적북적해야 제맛.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