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2012. 12. 6. 11:31
어제 오후에 비로 시작된 눈은 오후 2시 40분경부터 눈으로 변하더니 아침이 되니 제법 마이마이 쌓였다.


아이 학교 가는 길

그리고 남편 데려다주려고 보니 큰 도로도 빙판이라.. 인간적으로 너무 하는거 아니냐?! 세종"특별자치시"라매.. 거기다 우리나라의 1번 국도다. 제설작업이 이 따위인건 "국격"이라는거에도 안 맞는거다.


천안->세종 방향 1번 국도의 아침 8시 20분경 모습

결국, 차량운행 몬한다는, 거기다 큰 도로도 이 따위인데 더 안쪽에 위치한 애 어린이집까지 운전할 엄두가 안 나 작은애는 집에서 나랑 노는걸로.


"엄마, 내 사진 찍지마세요!"라고 당당히 요구하는 막내. 끙. 너도 다 컸구나.

눈이 마이 온 아침, 풍경은 환상적이었으나.. 출근 및 등교하는 사람들, 고공에 매달린 사람들, 천막치고 요구하는 사람들, 집 없는 사람들.. 이 추위에 어쩔른지... 마냥 즐겁기가 미안하다.




아파트 단지의 오전 11시경 모습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