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동브로2007. 12. 10. 06:55

몇 일 전부터 뜬금없이 "엄마, 파디!"를 외쳐댔는데,
오늘은 본격적으로, 싸기 전에 "똥 마려"라던가 "파디!"를 외쳐댔다.

그..리..고..!!
마침내 potty chair에다가 쉬를 했다!!
물론 찔끔~이긴 했지만!!

동휘아빠랑 나랑 흥분해서 소리를 질러대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동휘를 꼬옥 안아줬더니
얼굴 표정이 딱, "아, 내가 넘 자랑스러워" 표정. ㅋㅋ

문제는 그 이후로 1시간 30분 동안
"엄마, 파디!"를 6번을 외쳤고,
다 찔끔찔끔 지렸다는 것이다. ㅡ.ㅡ

근데 원래 싸고 싶은 건 응가였던 것 같은데
막상 딱 앉으면 안 나오나보다.
애꿎은 쉬야만 지리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추측.

여튼..
이렇게 또, 알아서 기저귀 떼기를 시작하려나보다.
그래도 욕심내지 않고, 화내지 않고
아이 리듬에 맞춰 잘 해볼까 한다.

동휘야,
너 멋졌어!!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