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러보기2008. 3. 11. 18:58
학생 신분으로 맞는 마지막 봄방학. 아니, 어쩌면 마지막 방학일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3월에 미친 듯이 눈이 오는 버팔로를 떠나 8시간 남으로 내려왔다.

어제는 Sleepless in Washington D.C.를 찍고 (광년모드),
오늘은 Sleepless in Fairfax (Virginia)를 찍고 있는 중이다.

수백년 만에 만난 일식 부페에 눈이 돌아가
무지막지하게 넣어대서 그런지 (가능하면 탄수화물은 섭취하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새벽에 속이 아파서 깬 것. 쩝.. 여튼 미련 곰탱이다.
어쩔 수 없이 소화제 하나 먹고, 일 좀 하고 (와.. 이번 주엔 왜 이리 일이 많은게야!!
허나, 여행간다고 이번 주 일을 제낀다고 하기엔.. "쩐의 전쟁"이랄까.. ㅋㅋ)
그간 방치해 둔 블로그를 열어봤다.

흠흠~~

여행후기는 나중에 집에 가서 올려보마.
어제 워싱턴 디씨에서 자연사 박물관과 항공우주 박물관을 둘러봤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동휘가 훨씬 더 좋아해서 넘 기뻤다.
짜식.. 다 컸단 말이지.. 데리고 다니기 훨씬 수월해졌다.

백악관은 내부 구경이 911 이후 막혔다고 하고 (뭐, 6개월 전에 의원 통해 예약을 해야한다나?)
모뉴먼트는 예전에 봤으니까.. 그렇게따지면 박물관도 예전에 봤지만서두.. 흠흠..
여튼, 만 18년 만에 다시 찾은 워싱턴 디씨.
적어도 박물관과 백악관 주변, 모뉴먼트 주변은 크게 변하지 않았음이 오히려 놀랍다. ^^

벚꽃이 막 피기 시작했는데, 2주 쯤 후면 아주 멋질 듯.
그러고보니 여의도랑 넘 비슷하다는 느낌.

왓쏘에버..
남은 2~3시간만이라도 눈을 부쳐야겠다.
내일은 발티모어를 갈지, 그토록 내가 외쳐댔던 워싱턴 생가 (Mount Vernon)을 갈 지 결정해봐야겠다.

언제나,
여행은 즐겁다. 헤헤~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