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거리2008. 3. 20. 15:10
근 2개월 만에 운동을 했다.

운동도 하다 안 하다 하면 음식조절로 인한 체중 변화처럼 요요현상이 온다던데 걱정이다.
뭐, 왓소에버.. 운동은 늘 즐겁다.
운동을 하고나면 왠지 살들이 질서정연해지는 것도 같고,
운동을 하고 나면 괜시리 운동한 거 아까워서 먹는 것도 자제하게 된다.

그런데 왜 꾸준히 안 하냐고?!

오늘도 말이다.. 운동하러 갈 때는 비가 슬슬 오고 있었단다.
허나 50분 후에 집에 올 때는 말이다.. 함박눈이 펑펑 쏟아져서 오다가 냉동펭귄 미끄러질 뻔했다!!
남편은 왜 차를 안 가지고 갔냐고 한소리 했지만,
걸어서 5분 거리를 차 타고 가는 건.. 운동의 의미가 없잖애.. 쩝.

그나저나 봄은 언제 온다냐? 쩝..

우리 집 거울들이 백설공주네 엄마 거울이라 거짓말을 잘 하는지라
난 내가 그리 뚱뚱한 지 잠깐 잊고 있었는데,
각도를 좀 달리해보니 오메~ 왠 낯선(?) 뚱뚱한 중년 아줌마가 날 쳐다보고 있더란 말이지..
그래서 결심했다. 올해 안에 좀 많이 빼보기로.

일단 40분 걷기 및 뛰기와 10분 근육운동을 하는 것으로 앞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겠다.
아울러 현미 섞은 쌀 먹기와 밥 양을 의식적으로 줄이는 노력,
군것질 줄이기 (차마 완전 끊지는 못하겠다.. 쩝..),
밤 7시 이후에는 아무 것도 안 먹기를 실천할 예정.

아.. 배고프다. 자야겠다.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