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0.10.31 Happy Halloween! 14
  2. 2008.02.13 Literacy Volunteer 사무소에 갔다오다 10
동동브로2010. 10. 31. 03:44
1년 중에 동휘가 좋아하는 날을 특히 꼽으라면

할로윈과 크리스마스.
아직 어린이날과 생일이 주는 폭발력은 잘 모르는 듯. ㅋㅋ

왓쏘에버, 그래도 할로윈 때마다 커스튬 입혀서 도서관으로, 백화점으로, 즐거웠는데
한국에 와서부터는 그런 재미가 없스.
혹자는 한국에서도 할로윈 파뤼에 퍼레이드에 난리라고 커스튬은 잔뜩 사가지고 귀국하라던데
그건 다 서울 내지는 대도시 이야기인 듯.
내가 사는 이곳은 할로윈 파뤼, 커스튬은 개뿔이어라~
아, 이마트에서 팔긴 하던데 영 재미가 없더라.
맨 귀신 복장들 밖에 없어서 말이지.

동휘 만 3살 무렵, 할로윈 끝나고 타겟에서 할로윈 용품 75% 세일할 때 건진
버즈(Buzz Lightyear)와 토마스(Thomas the Tank Engine) 커스튬.
특히 토마스는 만 6세까지 입을 수 있다는 크기인지라 잔뜩 기대를 했는데
작년엔 파워레인저 엔진포스 레드가 좋다고 해서 그걸 또 구해다가 입혔는데
올해는 뜬금없이 드라큐라 혹은 마술사가 되어야 한다고 난리법썩.

결국 이마트에 가서 구경하다 고른건 드라큐라 망또와 해리포터 막대기, 똥그란 까만테 안경..
그렇다! 해리포터!
진정한 해리포터라면 속에 난방(와이셔츠?)에 넥타이도 매 줘야했겠지만
아침에 엄마참여수업 참여하느라 후다닥후다닥... 그 와중에 안경은 테 부러져주시고.. -_-
(인간적으로, 한국 장난감들 너무 쉽게 부러진다. 가격이나 싸면 몰라. -_-)
그래도 뭐, 대충 이런 비쥬얼 탄생.



할로윈 날을 맞이하야 자기는 "trick-or-treat"을 외쳐야겠다고, 옆집에라도 가겠다는걸
아서라 말아라.. 한국에선 그런 거 하는 곳 없다고 달래..다가 윽박지르고 있는 수준.
엄마는 이용 아저씨의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을 부르고 싶단 말이다.
가비압게 와인 따서 마시면서 말야.
여긴, 한국이니까!


Posted by bibidi
생각거리2008. 2. 13. 10:21
우리 동네에는 Literacy Volunteer이라고 무료로 할당(?)받은 튜터에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
물론, 좋은 튜터가 어떤 튜터인지에 대해, 튜터에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경험하는 바가 다르고, 정의가 다르리라 생각한다.

나의 튜터는 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쳐 본 적이 없는 분이지만,
평범한 미국 사람들의 정서나, 생활 모습을 알려주시는데는
아주 적격인 분이다.

왓쏘에버,
카운티 펀딩을 받으려면 학생으로 등록된 사람들이 6개월에 한 번씩
간단한 영어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살살 뿌려대는 눈을 헤치고 동휘와 다운타운에 위치한
사무실에까지 다녀왔다.

검사는 정말 간단했고,
"엑센트 하나 없구나"라는 칭찬(?)을 들었다.
예전같으면 정말 좋아라 했겠지만,
자기 나라 사람에게는 "너 우리 말 잘하는구나!"라고 말하지 않는다는 글을 어디선가 본 후부터는
그런 말 들으면 "외국인 치고는 잘 한다"로 들려서리.. 쩝.

동휘에게 "이름이 뭐니?"라고 물었더니 당당하게 동휘군,
"I am Buzz"라고 대답하더구나!!!
버즈가 누구냐고? Toy Story의 주인공 중 하나로, 지구를 지키는 로봇이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rshop.com에서 퍼옴

사용자 삽입 이미지

동휘가 너무나 사랑하는 캐릭터다.

인형으로도 가지고 있지비.. 홍홍~~

여튼, 우리 "텍스트 우먼" 홀리 할머니, 펀딩이 걸린 문제라니까 얼른 갔다오라고 하시더니
이 기쁜(?) 소식을 전해드려야겠다.

8월에는 와서 writing 시험을 보랜다. -_-
speaking 면에 있어서는 더 이상 시험을 볼 필요가 없다나? 음하하하하~
(재수 없었쪄?? ^^;;)

근데 왜 나는 동휘 또래 아이 엄마들과 대화를 하기가 이렇게 힘든걸까?
흑..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