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1.03 할로윈 맞이 에버랜드를 가다~ 18
  2. 2009.10.27 우방랜드에 다녀오다-할로윈 기념 18
  3. 2007.11.04 맥빠진 할로윈데이 10
둘러보기2009. 11. 3. 00:16
우리 동휘가 1년 중 가장 좋아하는 날은 생일, 할로윈, 크리스마스.

올 생일은 한국에 급하게(?) 오는 바람에 바닷가 할머니(ㅋㅋ) 집에서 조촐하게 보냈고
(그래도 할머니께서 떡도 맞춰주시고 케잌도 사다놓으시고 밍크 할머니(ㅋㅋ)의 거봉 협찬도 받고..),
할로윈은 한국서는 그닥 큰 날이 아니라서(오히려 이용의 "시월의 마지막 밤"이 유명하지)...
크리스마스는 어떨지 모르겠다만 적어도 올 겨울엔 그토록 지겹기까지 하던 눈은 별로 구경 못할 듯 하다.

왓쏘에버, 할로윈을 경험할 수 없는 동휘를 위해 동휘아빠가 야심차게 준비한 2주.
첫 주는 대구에 있는 우방랜드가기,
그리고 할로윈 당일은 나름 세계 최고의 amusement park라 생각되는
에버랜드가기.

우방랜드에서의 할로윈(2009/10/26 - [여행] - 우방랜드에 다녀오다-할로윈 기념)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에버랜드로 가는 10월 31일은 벌써 몇 일 전부터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난리난리가 난 날.
에버랜드 내의 숙소를 예약했다가 취소를 했다.
안 가겠다고 결정한 것이 아니라 12-16만원이 아까워서(아주버님 말씀에 일리가 있다눈).
그러면서도 당일날 에버랜드에 가까워질수록 어두워지는 날씨에(경북, 충청도까지도 해가 떴다구욧!)
지금이라도 롯데월드로 바꾸는게 어떻겠냐 했으나.. 내가 병적으로 롯데월드를 싫어하는지라.. -_-
결국 감행했다.

다시 한 번 느끼지만 에버랜드는 세세한 것까지 참 신경을 잘 쓴다.
모든게 돈이라 그게 문제긴 하지만 그건 모든 amusement park의 특징이 아니겠는가!
깔끔하고 아늑한 수유실부터 시작해서(체인징 테이블에 안전벨트까지 완료)
유모차를 가지고 다녀도 별로 불편함이 없는 등.

하지만 만 4세가 즐기기엔 좀 넓고 탈 것도 별로 없다는 건 슬프다.
입장료는 36개월부터 소인으로 따져 받으면서 어케 놀이기구 사용은 100cm, 105cm, 110cm로 나누냔 말이닷!
앗싸리 입장료(자유이용권 포함)도 100cm, 105cm, 110cm로 나눠서 받길 바란다!
(다행인 건 바로 몇 주까지만 해도 98cm였던 동휘가 그 날 재보니까 100cm가 쬐끔 넘어서 몇 개 더 탈 수 있었다)
라고 주장하고 싶구나~

우리가 에버랜드를 선택한 건 사실 놀이기구를 타겠다는 것이 아니었고
할로윈 퍼레이드 때문이었는데 비가 많이 와서 취소됐다. -_-
천둥번개까지 쳤기 때문에 불만은 없다.
퍼레이드 감행했었음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을 법 했거든(바닥이 미끄럽더구나).

주변에 거의 사투리 구사 내국인 아니면 외국인들.
하긴, 나라도 지역 주민(연간회원권 가진)이었다면 그냥 집에 갔을 것이다.
허나, 멀리서 큰맘 먹고 온 사람들이라면 포기할 수가 없지, 뭐.

여튼.. 동휘선수, 올해는 고심에 고심을 더한 끝에 파워레인저 레드로 결정!
(아침 출발 직후까지도 Buzz Lightyear이냐, Super Why냐, 파워레인저 레드냐로 변덕이 죽끓듯)
그러나 비 안 오던 초반 2시간만 신났고, 그 이후론 우비를 입고 있어야했다. -_-


이 얼마나 아기자기 귀여운 할로윈 장식인가!
동휘선수, 너무너무 신나했다.
1시부터 7시까지 있었는데.. 그 긴 시간 동안 한 번 업히거나 안기지도 않고 스스로 잘 걸어다녔다.
중간에 총 쏘는 것 같은 사진 있지? 아주 가벼운 재질로 만든 공을 가지고 노는 공간이었는데
거기 들어가니 옛 생각이 나는지(Strong National Museum of Play의 한 부분이랑 비슷했다)
그 때부터 갑자기 영어를 써서 신기하기도 했다(요즘 영어로 말하는 일은 별로 없거든.
혼자 놀면서 중얼거릴 때 외엔).

좀 아쉬운 건.. trick-or-treat을 못했다는 것.

지금쯤 라디오 틀면 맨 캐롤만 나올 시기인데 올해는 영 맹숭맹숭하구나.
할로윈 장식해 놓은 집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는데..
이렇게 그리움은 급습을 한다.

--
경북 경산에서 경기도에 위치한 에버랜드까지 당일치기했다.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다 놀랐으나.. 미국나라에서 사는 사람들은 별 거 아니라고 생각할거다. 그치? ㅋㅋ
꼴랑해야 편도 3시간 30분 거리가 아니던가!
Posted by bibidi
둘러보기2009. 10. 27. 02:15
우리 동휘가 1년 중 제일 기다리는 날: 생일, 할로윈, 크리스마스.

아쉽게도 올해 할로윈은 그냥 지나가게 생겼다.
trick-or-treat을 하는 분위기도 아닐 뿐더러, 어린이집에서도 전혀 계획이 없단다.
우리 동휘는 올해도 Buzz Lightyear을 하겠다고 기대가 만발인데..
(파워레인저도 있고, 토마스도 있는데 여전히 Buzz에 꽂히셨군!)

그래서 자식 말이라면 지극한 동휘아범, 검색에 착수하더니
가까운 우방랜드에서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를 한다나?
그래서 일요일 아침에 갑자기 결정해 아점을 먹고 바로 출발했다.

거리상으로 보면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인데
수성구 시내(?)를 통과해서 가야하기 때문에(진짜 대구시내는 어딘지 잘 모르겠음)
시간이 많이 걸렸다. 특히, 양 끝 차선을 막고 공사를 하는 무대포 정신 덕에 더더욱. -_-

왓쏘에버,
그래서 도착한 우방랜드.
디즈니랜드, 에버랜드, 롯데월드, 디즈니월드를 거쳐 우방랜드에도 가봤구나~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나는 춘천의 육림공원이나 서울의 어린이대공원 정도를 생각했는데
작고 낡은 버전의 에버랜드라고 생각하면 되려나?
시내 한복판에 산을 끼고 자리잡은 것도 신기했고.

사실은 우방타워쪽으로 가서 아쿠아리움까지 볼 생각으로 자유이용권을 끊었으나
케이블카는 줄이 너무 긴데다가 유모차를 접고 타야해서 포기.
나중에 야경을 보는게 좋겠다 싶어 뒤로 미뤘는데 동우선수가 잠드는 바람에 완전히 물 건너갔다.
자유이용권 구매고객치고 너무 소박하게 이용을 해서 심히 아까웠으나
그나마 나랑 남편은 삼성카드로 반값, 동휘는 학생 특별 우대(50% 할인. 어린이-대학원생까지)로 반값이어서..
다음에 또 오게 되면 그 땐 나랑 동휘는 자유이용권, 남편은 입장권(삼성카드로 무료입장)만 사기로 했다.

자, 소박한 이용, 보실까요?


동휘가 사랑한 Circuit 2000
자동차가 저렇게 십 여대가 주르르 있고 저 순서대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건데 무지 좋아했음.
옆자리 아이는 생판 모르는 애.
동휘가 이미 자리잡고 앉아있는데 애 엄마가 태웠다.
사진만 보면 정다운 친구 사이같다(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모자이크 처리).


날으는 코끼리. 이래뵈도 줄이 꽤 길었다.
동휘는 한 번 타보곤 땡.
그래도 우리 아기가 어느덧 많이 자라 혼자서 놀이기구를 다 타는구나!
어찌나 뿌듯하던지~


동휘가 최고로 사랑한 Magic Castle.
나랑만 5번, 남편이랑만 1번을 탄 듯.
은근 스릴있다. 특히 동휘 선수처럼 리액션 뛰어난 사람과 같이 타면..
(어찌나 리얼하게 비명을 질러대던지 "독수리 요새"에 탄 기분이었다. ㅋㅋ)


그 와중에 손빨고 있는 우리 토실이.


온 가족이 회전목마 탔다.
남편과 동우선수는 금빛 마차에, 나랑 동휘선수는 바로 그 뒤를 따르는 말에.
동휘는 저 마차에 함께 타고 싶어했으나 내가 막았다. 왜? 별로 안 무섭다니깐!


이누무자슥.. 자유이용권 내고 들어왔는데 꼭 추가로 돈 내게 한다. -_-
그나저나 우방랜드도 넘 한 거 아냐? 자유이용권이 있는데 왜 돈 넣고 타는 기계를 잔뜩 가져다 놨는지, 원.. -_-


이걸 위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할로윈 파티 퍼레이드.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거대하지도 않게.. 소박하면서 적당한 길이에 적당한 내용에 적당한 이벤트에 적당한 캔디.
5살짜리 꼬마랑 함께 하기에 딱 적당해서 만족스러웠다.


할로윈과 꽃축제의 만남?


동휘 선수가 너무나 흥분했던 로봇들과의 사진찍기.
저 로봇 속의 사람들, 리얼하게 로봇 움직임을 연기하셨다.


대략 만족스러웠던 우방랜드 방문기.

산에 있어서인지 밤엔 꽤 춥더라. 바람도 많이 불고.
동우가 완전 골아떨어져서 7시쯤 서둘러 귀환.
집에 도착하니 둘 다 완전 뻗었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난 동휘는 "엄마, 내가 어떻게 여기 왔지?"라고.. ㅋㅋ
Posted by bibidi
생각거리2007. 11. 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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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 Room Playgroup 시간에 만든 80% 동휘 작품!


지난 10월 31일, 할로윈데이를 맞이하여 동네 몰(Eastern Hills Mall)에 갔다.
일단 무료로 trick-or-treat 행사를 하는데다가 커스튬 컨테스트가 있는지라
작년의 좋은 기억을 되살리며 갔다.

아쉽게도 평일 저녁에 하는 거여서인지 작년보다 참여도 적었고
커스튬도 기발한 것이 별로 없었다눈..
상품이 적었나?
하지만 적어도 trick-or-treat에 나눠주는 사탕/초콜릿/장난감의 질은
작년에 비해 월등히 높아 기분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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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신나신 동휘, Mall로 떠나기 바로 전 @ Country Club Manor


그나저나..
우리 임동휘씨 좀 보소.
너무너무 흥분해서
낮잠도 못자고 설치더니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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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내내 그 바글바글의 와중에 잠에 빠져버린 동휘 @ the Eastern Hills Mall, Buffalo, NY


그 와중에 나랑 동휘아빠, 그리고 이웃의 현정언니까지
아이들 컨테스트 (~7세까지) 보느라 정신 없었다.
원래 어른들 컨테스트가 재밌는데, 지쳐버린 동휘아빠 때문에
그냥 자리를 일찍 떴다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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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tume Contest @ the Eastern Hills Mall 2007

저녁은 현정언니께 근사하게 잘 얻어먹고,
집에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를 쭉 둘러보니
참 재미없게 생겼다.
장식도, 사람도 없는 쓸쓸하고 괴기한 할로윈 밤.

덕분에 꼬마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초콜릿은
몽땅 우리 차지가.. ㅡ.ㅡ (살 찌는 소리가 들려~)

내년에 미국나라에 혹 남게 되면
정말 재미나게 즐겨볼거야! :)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