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무게'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07.10.18 꽈배기 꿀빵 14
  2. 2007.10.08 잡채 14
  3. 2007.09.21 바나나 머핀 6
  4. 2007.09.13 손쉽게 만드는 꽈배기 6
  5. 2007.09.06 내멋대로 피자 4
삶의무게2007. 10. 18. 13:28

내가 좋아하는 홍성아닷컴~

동휘에게 먹일 마땅한 간식거리가 없어서 검색을 하다보니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꽈배기 꿀빵이 있다고 해서 만들어봤다.

재료: 냉동 디너롤 6개, 씨리얼 및 과자 1컵, 건 크랜베리(?), 건포도 각 2큰술, 밀가루 3큰술, 시나몬가루 1 작은술, 흑설탕 5큰술, 달걀 1개, 물 2큰술
만들기:
1. 냉동 디너롤을 꺼내 녹인다 (정석으로 하면 약 5~6시간 소요)
2. 씨리얼과 과자 등을 잘게 부순다
3. 건 크랜베리와 건포도를 넣고 밀가루, 시나몬가루, 흑설탕 섞는다
4. 여기에 달걀 흰자와 물을 넣고 잘 섞는다 - 2~4번이 빵의 속
5. 녹은 디너롤을 밀대로 잘 밀어 쭉쭉 넓히고 속을 넣어 김밥처럼 돌돌 만 후 가운데를 잘라 잘 꼬아준다
6. 남은 달걀 노른자를 풀어 빵에 잘 발라준다
7. 오븐을 350도 (화씨)로 preheat한 후, 20~25분 정도 구워준다
8. 꺼내기 몇 분 전에 빵을 꺼내 다시 한 번 달걀 노른자를 잘 발라준다


원래 레서피는 요기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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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꽈배기 꿀빵

















제법 맛있다눈~
한 끼로 동휘랑 둘이 먹기엔 넘 양이 많았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꾸역꾸역 먹은 나. 다이어트가 왠 말이냣!

생각보다 동휘랑 동휘아빠는 시큰둥.
흥! 그냥 다른 사람들이나 구워줄게다!!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10.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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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가 좋아 잡채가 좋아 잡채가 좋아.....


























내 사랑 잡채.

생일 때나 명절 때 먹을 수 있었던 맛난 잡채.
한 때 엄마가 기름 두르고 하면 살 찐다고 돌로 만든 후라이팬에 기름 안 넣고 해 줘서
잠시 흥미를 잃었으나 (역시 잡채는 기름이 쳐져야..),
그래도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잡채.

하지만 결혼 전까지 잡채를 할 줄 몰랐더랬다 (기회도 없었고.. 블라블라).
결혼 후 명절 때 시댁에 가면,
어머님께서 "둘째는 잡채를 해라"라고 하시며
다 손질된 야채 및 고기를 주시고 당면 삶으시고, 형님은 양념을 해 주셔서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야채와 고기 볶고 당면 넣어 또 볶다가 그릇에 내면 끝이었다.
미국나라에 와서 김밥도 말아보고, 잡채도 어깨너머로 배운대로 해 봤더니
제법 그럴싸.
거기다 동네 언니들이 맛있다고 칭찬에 칭찬을 해 주는바
칭찬에 약한 나, 신나서 더 하다보니
그럭저럭 부끄럽지는 않은 것 같다.

갖은 야채 다 썰어넣고, 고기와 버섯에 밑간을 해 놓은 뒤
하나하나 볶아 합쳐 볶거나 처음부터 합쳐 볶거나 내키는대로 하면된다.
그 사이에 당면을 삶아 (약간 덜 익은 듯 할 때 건져내는게 뽀.인.뜨.)
건져내어 찬물에 헹구고
볶아놓은 야채, 고기와 섞어 당면이 적절히 익었을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간은.. 그냥 왠만한 한국양념 다 섞어서 맞추면 된다.

어디선가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남은 잡채는 만두피에 넣어
구워먹으면 맛있다길래 해 봤는데 (그나마 만두피 말고 Wanton Wrap으로)
그럭저럭 맛이 괜찮았다.
역시, 이웃 언니들이 넘 맛있다고 해 주셔서 쌩유 베리 감사~
남은 거 데워먹는 것보다 훨씬 나은 듯.
(난.. 만두를 못 만든다. ㅡ.ㅡ)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휘아빠와 동휘는 잡채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
흑..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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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1) 미즈빌 사이트에서 가져 온..

재료: 밀가루 2컵, 우유 6큰술, 흰설탕 3/4컵, 잘 익은 으깬 바나나 1개, 버터 1/2컵, 달걀 2개, 베이킹 파우더 2 1/2작은술, 베이킹 소다 1/2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을 큰 볼에 넣고 잘 섞어 머핀틀에 담고 화씨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30분 구우면 된다.


옵션 2) 우리 동네에서 돌고 도는..

재료: 잘 익은 바나나 2개, 계란 2개, 버터스틱 1개, 설탕 2/3컵, 애플소스 (optional) + 밀가루 2컵, 베이킹소다 1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을 큰 볼에 넣고 잘 섞어 머핀틀에 담고 화씨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분 구우면 된다.
(애플소스가 없으면 우유를 넣어도 된다)


온 식구가 좋아하는 바나나 머핀.
특히, 너무 잘 익어 처치 곤란한 바나나가 있을 때
너무나 사랑스러운 해결책이라고나 할까!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13. 18:21
세상엔 참 재주 좋은 사람들도 많고, 어려워보이는 걸 쉽게 만드는 사람도 많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이 홍성아씨.
성아씨나 나나 같은 주부인데 말야.. 누군 완전 모범주부에 요리가고,
누군.. 흐흑.. 그래서 나는 늘 그녀와, 특히 그녀 아이들이 부럽다.

여튼.. 그 사이트를 보고 따라해 본, 손쉽게 만드는 꽈배기.

일단, 재료부터가 아주 므흣하다.

일반 그로서리 마켓에서도 찾을 수 있는 RhodesWhite Dinner Rolls.
사진은 아쉬운대로 Sam's Club 사이트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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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0개들이 큰 것도 있지만, 20개짜리도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보통 냉동칸에 있다.

이걸 해동하여 (언 롤의 크기가 두 배 정도가 될 때까지. 해동 방법은 겉봉에 있다)
여러개를 뭉쳐서 주물럭거리다보면 큰 반죽이 된다.
그걸 길게 늘려서 배배 꼬아준다.
성아씨 사이트에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난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내 방식대로 꼬았다.

그랬더니 모양이 무척 허접.. --;;

뭐, 어찌되었든.. 그렇게 꼬아서 기름에 튀긴다.
내가 튀김요리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남은 기름 처리하기가 힘들어서다.
그래서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좀 더 넣고 나름 뒤집어가며 튀겨봤더니
속이 제대로 안 익었다. 그래서 꼬인 걸 다시 풀어서 또 튀겨야했다.
다음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여튼.. 튀긴 꽈배기를 rack에 키친타올 깔아 얹어서 기름기를 뺀 후
설탕(시나몬 가루도 넣어도 된댄다)을 잘 묻혀서 먹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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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좋아라했고, 이런 거 처음 먹어보는 동휘는 역시나..
눈썹에 힘주고 조금밖에 안 먹었다. ㅠㅠ

어쩌다 먹는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6. 13:41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너무나 절망모드였어서 사진이고 나발이고.. 아마 찍었더라도 못 올렸을 듯.

일전에 어디선가 본, tortilla 껍데기(?)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글을 떠올리고
어제 장볼 때 한 개 (9장 들은 것) 챙겨넣었다.
저녁에 아이 데리고 짐보리 다녀오니 5시가 넘었길래, 그리고 낮부터 괜시리
피자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길래, 아쉬운대로 만들어먹어보자고 시작.

일단 피자판에 도우 (물론, tortilla 껍데기다)를 올리고,
거기에 포도씨유를 바르고 (넘 많이 발라 느끼했다눈..),
토마토 스파게뤼 소스를 바르고 (Ragu표),
얇게 저민 토마토를 올리고, 적절한 크기로 썬 베이컨을 올리고,
모자렐라 치즈를 듬뿍 뿌리고
오븐에 치즈가 잔뜩 녹을 때까지 두었다 (약 15분?).


문제는.. 바로 베이컨에 있었다!!

아아.. 후라이팬에 익혀서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덜 익은 돼지고기 씹는 느낌이랄까?
처음 몇 조각은 그래도 토마토와 어우러져 나름 상큼했으나,
두 판을 구웠는데 한 판 다 먹기도 전에 세 식구 모두 우웩우웩..
오죽하면 25개월 밖에 안된 동휘가, 피자라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던 동휘가,
"안먹어"를 연발하며 도망갔을까.. 흑..

저녁 먹은 지 6시간이 넘은 지금도 속이 느끼하다.
씨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으나 뱃살의 압박 때문에.. 쩝..

이번 주 안에 다시금, 베이컨 대신에 다른 과일 넣어서 과일피자를 해봐야겠다.
도우는 바삭바삭하니 맛있던데.. 흑..

오늘도 어김없이 외쳐보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
Posted by bibi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