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9.04.27 다시 칼을 잡다 24
  2. 2008.01.19 [30M 1W] 학교에 갈래 14
  3. 2007.11.28 짬뽕밥 6
  4. 2007.10.26 떡갈비 11
  5. 2007.10.12 청소 18
  6. 2007.10.08 잡채 14
  7. 2007.09.21 바나나 머핀 6
  8. 2007.09.13 손쉽게 만드는 꽈배기 6
  9. 2007.09.06 내멋대로 피자 4
삶의무게2009. 4. 27. 13:35

동우 낳고 한동안 부엌 보기를 돌같이 했더니 양심이라는게 찔려서
요즘 다시 칼을 잡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의욕이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했을 때 증거물을 남겨야해서 사진 찍어봤다.
허접하다.
캐논 카메라가 건전지 닿는 부분이 예민하다더니(예민=gr같다), 액정이 안 켜져서 사진이 더 허접하다
(곧 죽어도 내 찍기술 때문이라곤 인정하지 않는.. ㅋㅋ).

왓쏘에버,


레몬간장 두부숙회

나물이네(http://namool.com) 레서피 중 하나.
끝맛이 깔끔해서 잘 해먹는다. 고추가루만 빼면 동휘도 줄 수 있으므로 더더욱 선호하는 반찬.

레몬간장: 진간장(5), 레몬즙(시판레몬즙 2숟갈 사용), 다진파(3), 물엿(2), 고춧가루(0.5), 깨(1), 참기름(1)


그린빈 요리 (믹후방 웨이링님 레서피)

재료: 그린빈, 베이컨, 양파
소스: 머스타드(1), 마요네즈(2)

이 요리의 핵심은 베이컨과 그린빈의 조화다.
개인적으로 그린빈을 별로 안 좋아해서 안 해먹었는데, 값도 저렴하고 베이컨과 함께 먹으니 맛있어서
자주 해먹으려고 한다. 그린빈 대신에 아스파라거스를 사용해도 된댄다.
아쉬운게 있다면.. 동휘 녀석은 시도도 안했다는 것. 베이컨으로 어케 유도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쩝.


탱글탱글 요염 새우만두 (믹후방 웨이링님 레서피)

재료: 새우, 야채(애호박, 양배추: 원 레서피에는 여기에 파와 당근도), 만두피, 계란 2개
만드는 법:
1) 애호박과 양배추 잘게 썰어서 소금에 절여둔다
2) 새우 익혀서 잘게 썰어둔다(너무 잘게 썰지 말고 씹히는 맛이 살아있게 잘잘)
3) 당근과 파도 종종 썰어 다 합친다 -> 당근과 파 생략했음
4) 계란을 풀어 잘 섞는다(계란 1개는 속 용, 다른 1개는 만두피 접착용)
5) 만두피에 속을 알맞게 올리고 빚는다
6) 찜통에 15분 정도 찐다

따로 간 안해도 맛있고 양념간장 찍어먹어도 맛있다.
고기만두 먹고난 후의 텁텁함이 없어서 더 좋았다.
만두 별로 안 좋아하는 동휘도 5개나 먹었다. 음하하~~~

--
4월인데 벌써 너무 덥다.
바깥 온도는 그렇다 치자(이제 70도(섭씨 21도) 좀 넘었음).
집안 온도는 몇 일째 85도(섭씨 30도)에 근접한다.
동우 젖 먹이려면..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에어콘을 켤까 하다가도 전기세 생각해서 참고 있다.
창문을 여기저기 열어두면 바람이 좀 들어오니까.
하지만 어제처럼 비가 많이 오던 날은 정말 안습.
어쩔 수 없이 에어콘 20분 틀었다.
그래도 그 뿐이다.
내일은 바깥 온도가 80도가 넘는다는데 시원한 곳에 나가있어야겠다.

Posted by bibidi
동동브로2008. 1. 19. 15:05
30개월에 접어든 임동휘군.

친구 노아가 (24개월) UB 내의 ECAC인지 ECMC인지..
여튼 UB에서 운영하는 유아원인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노아 엄마가 괜찮다고 동휘도 보내는게 어떻겠냐고 했는데,
동휘아빠랑은 적어도 만 3세까지는 집에서 끼고 키우기로 했어서
(그런데 그 끼고 키우기는 주로 내 몫. --++) 패스.
거기다 한 학기 (4달) 에 800불 정도 된단다. 일주일에 두 번 보내면 400불 정도?
젬보리를 끊고 거기 다니면 되잖냐고 할 수 있겠지만, 젬보리는 엄마랑 같이 가잖애..

뭐, 왓쏘에버..

장난처럼 동휘에게 물어봤다.
"동휘도 노아처럼 가방 메고 학교 가고 싶어?"
동휘 왈, "도위 학교 가고 싶어!!"
"동휘는 베이비 동생 있었음 좋겠어?
동휘 왈, "도위 베이비 있었음 좋겠어"
쯧.. 네가 배가 불러서 그래.. --;;


요즘 어찌나 잘 먹는지.. 왜 아들 둔 엄마들이 밥 차려주느라 넘 힘들다는 소리를
그냥 웃고 넘겼는데, 그게 뭔 말인지 알겠다눈..
밥 한그릇을 다 비우고도 밥그릇을 쳐다보곤 입맛을 다시질 않나
(그런데 보통은 밥그릇에 밥이 있으면 끝까지 먹고, 밥이 없으면 "배불러"라고 말한다),
전 끼니 배부르게 먹고도 2시간도 안되어 "엄마, 배고파"라고 하질 않나..

얼굴도 더 동글동글해지고, 확실히 더 무거워지고, 배도 휙 나왔는데..
그래도 먹는만큼 쑥쑥 잘 자라면,
괜찮아, 아가. 엄마가 잘 챙겨줄께..

샌드위치 메이커를 하나 장만했는데
붕어빵 만들어주니 (빵은 팬케잌 믹스로, 속은 팥 넣어서) 둘 다 잘 안 먹어 패스.
오늘은 잉글리쉬 머핀에 치즈 넣고 햄 넣어 샌드위치 메이커에 구워주니
동휘가 그거 하나를 다 먹었다!! (평소엔 빵은 거의 안 먹는다)
이거이거 물건일세~~ ^^
여기다 어떻게 야채를 넣느냐가 관건.


날이 좀 따뜻한가 했더니 UB 개강과 동시에 칼바람이 몰아치고 꽤 춥다.
그럼에도 오늘, 둘이 완전무장을 하고 밖에 나가 걷다 들어왔다.
목도리도 둘러주고, 털모자도 씌워주니까 괜찮았던 모양.
장갑이 다 어디로 갔더라.. ? 내일은 장갑도 씌워주련다.

여튼, 손을 꼬옥 붙잡고 바람이 이끄는대로 "아아아~~~"하면서 다다다 뛰면
동휘가 꺄르르 웃는다.
그게 넘 사랑스럽다.
쌓인 눈 위에 올라가 (많이 녹아 별로 없지만) "보잉보잉"하며 점프를 해대는게 넘 귀엽다.


그런데 엄마가 오늘 짜증 많이 내서 너무 미안해. ㅡ.ㅡ

밥 한 시간씩 먹는거, 밥만 안 먹고 자꾸 다른 것에 관심가지고 딴 짓하는 거..
넘 짜증이 난다. 의자에서 일어나는 즉시 밥그릇 치운다고 엄포를 놓으면
"엄마, 도위 배고파"하면서 매달리니 그럴 수도 없고.. 아.. 대략 난감.


--
어제와 그제는 운동하러 가질 못했다.
특히 어제는 동휘아빠가 논문 프로포절이 있었어서, 끝나고 사람들과 술자리가 있었던터라
(2시간 안에 오겠다더니 11시 넘어서 들어왔다)..

오늘 간만에 운동을 하니 개운하긴 한데 좀 피곤.

* 몸무게: -
* 운동: 뛰기 & 걷기 28.3km/30분, 근육운동 3 세트 각 10회씩
* 먹은 것:
- 아침: 홍합탕의 홍합 5개, 커피믹스 1개, 베이글 작은 거 구워 딸기 크림치즈 발라 한 개
- 간식: 초콜렛 손가락 마디만큼
- 점심: 잉글리쉬 머핀에 치즈, 햄 넣어 1개
- 간식: 젤오 딸기맛 한 개 (칼로리 0, 탄수화물 0)
- 저녁: 밥 2/3 그릇, 만두 5개, 오믈렛 (양파, 치즈) 손바닥 만큼

오늘은 저녁밥을 많이 먹었다. 그냥.. 먹다보니 그리 됐다.
배는 안 고팠는데 왜 밥을 먹었을까? 그냥 끼니니까.
그런데 왜 또 그리 많이 먹었을까? 그냥.. 먹다보니까.

만두를 만들어 얼려놨는데 (내가 만두를 만들었다구!!!),
동휘가 잘 먹으니 참 예쁘다.
내 생각엔 만두맛보다는 (파는 것보다 맛 없다, 내 입맛엔) 양념장이 맛있어 그런 것 같다.
그래봤자 간장에 참기름에 깨소금 넣은건데.. ^^;;

몸무게는 엊그제 0.5 파운드 빠졌는데 어제 0.5 파운드 찌고, 오늘은 변동이 없다.
이번 달 안에 3 파운드 더 빼는게 목표.
아직도 갈 길은 요원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는만큼 결과가 나와주니 다이어트 할만 하다.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11. 28. 14:07
날이 추적추적한 것이 영 찌뿌둥하여 짬뽕밥을 만들었다.
몇 % 부족하긴 하지만 그럭저럭 얼큰한 맛이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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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다, 짬뽕밥~


재료: 고추가루 1큰술,파, 양파, 다진마늘, 각종 야채와 해물,  멸치다시마 국물, 간장, 소금, 굴소스, 미림 알아서
만들기:
1.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붓고 약한 불에서 고추가루를 넣고 잘 볶다가 양파, 다진마늘, 파를 넣고 향을 낸다.
2. 각종 야채와 해물을 넣고 볶는다.
3. 굴소스 넣고 또 볶는다.
4. 멸치다시마 국물을 붓고 팔팔 끓인다.
5. 간장, 소금, 미림(은 그냥 1큰술 정도)은 입맛에 맞게 넣는다.
끝~


아..
이제 겨우 겨울 시작했는데, 얼른 겨울이 갔음 좋겠다.
이를 어쩌면 좋아..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10. 26. 14:19
내가 요즘 잘 가는 미씨쿠폰방에 다방커피님이 올리신 레서피+커피홀릭님의 응용으로 만들어봤다.
물론, 고기가 모자라 대충대충 들어가는 재료만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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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떡갈비를 다.. @.@


























재료: 간 소고기, 간 돼지고기, 버섯 (optional)
양념: 다진양파 1T, 간장 5T,  마늘 4T, 깨소금 3T, 청주 (또는 맛술) 3T, 설탕 4T, 녹말가루 3T, 참기름 1T, 생강즙 (또는 생강가루) 1T, 후추가루 약간, 청양고추 1T (optional)
 * 소갈비 1kg 기준 / 간 소고기 : 간 돼지고기 = 3 : 1
만들기:
1) 재료와 양념을 잘 섞어 열심히 치댄다
2) 오븐을 400도(화씨)로 preheat한 후 1)을 넣고 10분 bake 한다.

--
버섯을 구입했어야 하는데 이놈의 건망증 때문에 빠뜨렸고 (더 쫄깃쫄깃하댄다),
마침 녹말가루니 감자전분이니 똑 떨어져서 아쉬운대로 튀김가루와 부침가루를 넣어봤다.

간 소고기가 0.7 lb 정도였어서 양념은 대략 1/3 ~ 1/2 정도씩 넣은 것 같다.

--
동휘가 이거 먹느라고 밥을 평소의 두 배를 먹었다.
동휘가 잘 먹는 건 맛있는거다.
얼마나 맛있었는지 알겠쥐? 음하캬캬~~

한국서 냉동 떡갈비를 사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눈..
Posted by bibidi
생각거리2007. 10. 12. 17:07

나는 집안 일 중에 청소가 젤루 싫다.

어릴 때부터 난 청소에 잼병이었다.
눈이 나빠서인지, 건성인 성격 탓이었는지
청소기로 기껏 밀고 나도 청소를 한 건지 만 건지.. --;;
이 때문에 엄마랑 할머니한테 잔소리도 엄청 들었다.
그래서인지, 소위 "전업주부"가 된 후에도
청소는 늘 동휘아빠 차지.

그런데 아무리 무딘 나도 가끔은 견디기 힘들 때가 있다.
이럴 때는 얼른 치워줘야 한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하루종일 집에 갇혀서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 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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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방 청소, before & after














원래 시작은 "동휘와 함게 청소를 한다"로 거창하게 했으나,
나중에 보니 동휘는 벌써 도망가 거실을 어지럽히고 있었으니.. 쩝.
(사진 찍을 때만 짠~하고 나타나 내 사진을 방해한거다)

비록 수납공간이 적어 내가 원하던 만큼 (그냥 넓은 공간만 보이게) 치울 순 없었지만,
그래도 바닥이 보인다는게 어딘가.. 홍홍~
박스 안에 넣어 옷장 안 쪽에 모셔두었던 장난감까지 다 꺼내서
지금 가지고 노는 장난감은 확실히 밖으로,
좀 들어가줘야 할 것들은 확실히 안으로 분리를 해 두니 어찌나 상쾌하던지..

청소를 하다보니, 내다 팔고 싶은 것들도 눈에 많이 띄었다.
우리 동네에도 중고 장난감 가게가 있어서
내다 팔면 가게 크레딧으로 바꿔줘 또 중고 장난감을 살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좋겠다.

아~
청소기도 밀었어야 하는데, 그걸 못했네.
그냥 대충대충으로라도 (남편은 날 잡아서 말끔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이렇게 치워가며 살아야겠다.
그래야 아이도 치우는 걸 좀 배우지!
(나한테 치우는 걸 배우길 기대한다니.. 울 엄마가 들으심 비웃으실.. --;;)


뽀나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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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동휘 김밥




















오늘 동휘의 아침으로 만든 김밥이다.
귀엽지 아니한가?!
어른 크기로 만들어주면 옆에서 다 지켜봐줘야해서
(목 메일까봐 입으로 잘라먹게 해야하고, 그러다보면 다 흘리니까 결국 내가 먹여줘야 한다)
동휘 버전으로 쪼맨하게 만들었다.
속에 들어간 것은 계란, 스팸, 당근.

내가 이러고 살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으랴!
정말 대견한 세정이. ^^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10. 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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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채가 좋아 잡채가 좋아 잡채가 좋아.....


























내 사랑 잡채.

생일 때나 명절 때 먹을 수 있었던 맛난 잡채.
한 때 엄마가 기름 두르고 하면 살 찐다고 돌로 만든 후라이팬에 기름 안 넣고 해 줘서
잠시 흥미를 잃었으나 (역시 잡채는 기름이 쳐져야..),
그래도 여전히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잡채.

하지만 결혼 전까지 잡채를 할 줄 몰랐더랬다 (기회도 없었고.. 블라블라).
결혼 후 명절 때 시댁에 가면,
어머님께서 "둘째는 잡채를 해라"라고 하시며
다 손질된 야채 및 고기를 주시고 당면 삶으시고, 형님은 양념을 해 주셔서
내가 하는 일이라고는 야채와 고기 볶고 당면 넣어 또 볶다가 그릇에 내면 끝이었다.
미국나라에 와서 김밥도 말아보고, 잡채도 어깨너머로 배운대로 해 봤더니
제법 그럴싸.
거기다 동네 언니들이 맛있다고 칭찬에 칭찬을 해 주는바
칭찬에 약한 나, 신나서 더 하다보니
그럭저럭 부끄럽지는 않은 것 같다.

갖은 야채 다 썰어넣고, 고기와 버섯에 밑간을 해 놓은 뒤
하나하나 볶아 합쳐 볶거나 처음부터 합쳐 볶거나 내키는대로 하면된다.
그 사이에 당면을 삶아 (약간 덜 익은 듯 할 때 건져내는게 뽀.인.뜨.)
건져내어 찬물에 헹구고
볶아놓은 야채, 고기와 섞어 당면이 적절히 익었을 때까지 볶아주면 된다.

간은.. 그냥 왠만한 한국양념 다 섞어서 맞추면 된다.

어디선가 보니 (기억이 가물가물) 남은 잡채는 만두피에 넣어
구워먹으면 맛있다길래 해 봤는데 (그나마 만두피 말고 Wanton Wrap으로)
그럭저럭 맛이 괜찮았다.
역시, 이웃 언니들이 넘 맛있다고 해 주셔서 쌩유 베리 감사~
남은 거 데워먹는 것보다 훨씬 나은 듯.
(난.. 만두를 못 만든다. ㅡ.ㅡ)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동휘아빠와 동휘는 잡채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것.
흑..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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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 1) 미즈빌 사이트에서 가져 온..

재료: 밀가루 2컵, 우유 6큰술, 흰설탕 3/4컵, 잘 익은 으깬 바나나 1개, 버터 1/2컵, 달걀 2개, 베이킹 파우더 2 1/2작은술, 베이킹 소다 1/2작은술, 계피가루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을 큰 볼에 넣고 잘 섞어 머핀틀에 담고 화씨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30분 구우면 된다.


옵션 2) 우리 동네에서 돌고 도는..

재료: 잘 익은 바나나 2개, 계란 2개, 버터스틱 1개, 설탕 2/3컵, 애플소스 (optional) + 밀가루 2컵, 베이킹소다 1티스푼, 베이킹 파우더 1티스푼

..을 큰 볼에 넣고 잘 섞어 머핀틀에 담고 화씨 35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5분 구우면 된다.
(애플소스가 없으면 우유를 넣어도 된다)


온 식구가 좋아하는 바나나 머핀.
특히, 너무 잘 익어 처치 곤란한 바나나가 있을 때
너무나 사랑스러운 해결책이라고나 할까!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13. 18:21
세상엔 참 재주 좋은 사람들도 많고, 어려워보이는 걸 쉽게 만드는 사람도 많다.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이 홍성아씨.
성아씨나 나나 같은 주부인데 말야.. 누군 완전 모범주부에 요리가고,
누군.. 흐흑.. 그래서 나는 늘 그녀와, 특히 그녀 아이들이 부럽다.

여튼.. 그 사이트를 보고 따라해 본, 손쉽게 만드는 꽈배기.

일단, 재료부터가 아주 므흣하다.

일반 그로서리 마켓에서도 찾을 수 있는 RhodesWhite Dinner Rolls.
사진은 아쉬운대로 Sam's Club 사이트에서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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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60개들이 큰 것도 있지만, 20개짜리도 있으니 알아서 선택하면 된다.
보통 냉동칸에 있다.

이걸 해동하여 (언 롤의 크기가 두 배 정도가 될 때까지. 해동 방법은 겉봉에 있다)
여러개를 뭉쳐서 주물럭거리다보면 큰 반죽이 된다.
그걸 길게 늘려서 배배 꼬아준다.
성아씨 사이트에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 난 뭔 말인지 도통 모르겠어서
내 방식대로 꼬았다.

그랬더니 모양이 무척 허접.. --;;

뭐, 어찌되었든.. 그렇게 꼬아서 기름에 튀긴다.
내가 튀김요리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남은 기름 처리하기가 힘들어서다.
그래서 그냥 후라이팬에 기름 좀 더 넣고 나름 뒤집어가며 튀겨봤더니
속이 제대로 안 익었다. 그래서 꼬인 걸 다시 풀어서 또 튀겨야했다.
다음에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할 것 같다.

여튼.. 튀긴 꽈배기를 rack에 키친타올 깔아 얹어서 기름기를 뺀 후
설탕(시나몬 가루도 넣어도 된댄다)을 잘 묻혀서 먹으면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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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좋아라했고, 이런 거 처음 먹어보는 동휘는 역시나..
눈썹에 힘주고 조금밖에 안 먹었다. ㅠㅠ

어쩌다 먹는 간식으로 좋을 것 같다.
Posted by bibidi
삶의무게2007. 9. 6. 13:41
아쉽게도 사진은 없다.
너무나 절망모드였어서 사진이고 나발이고.. 아마 찍었더라도 못 올렸을 듯.

일전에 어디선가 본, tortilla 껍데기(?)로 피자를 만들 수 있다는 글을 떠올리고
어제 장볼 때 한 개 (9장 들은 것) 챙겨넣었다.
저녁에 아이 데리고 짐보리 다녀오니 5시가 넘었길래, 그리고 낮부터 괜시리
피자가 머리 속을 떠나지 않길래, 아쉬운대로 만들어먹어보자고 시작.

일단 피자판에 도우 (물론, tortilla 껍데기다)를 올리고,
거기에 포도씨유를 바르고 (넘 많이 발라 느끼했다눈..),
토마토 스파게뤼 소스를 바르고 (Ragu표),
얇게 저민 토마토를 올리고, 적절한 크기로 썬 베이컨을 올리고,
모자렐라 치즈를 듬뿍 뿌리고
오븐에 치즈가 잔뜩 녹을 때까지 두었다 (약 15분?).


문제는.. 바로 베이컨에 있었다!!

아아.. 후라이팬에 익혀서 넣었으면 좋았을 것을.. 덜 익은 돼지고기 씹는 느낌이랄까?
처음 몇 조각은 그래도 토마토와 어우러져 나름 상큼했으나,
두 판을 구웠는데 한 판 다 먹기도 전에 세 식구 모두 우웩우웩..
오죽하면 25개월 밖에 안된 동휘가, 피자라며 눈을 반짝반짝 빛내던 동휘가,
"안먹어"를 연발하며 도망갔을까.. 흑..

저녁 먹은 지 6시간이 넘은 지금도 속이 느끼하다.
씨원~한 맥주 한 잔 하고 싶으나 뱃살의 압박 때문에.. 쩝..

이번 주 안에 다시금, 베이컨 대신에 다른 과일 넣어서 과일피자를 해봐야겠다.
도우는 바삭바삭하니 맛있던데.. 흑..

오늘도 어김없이 외쳐보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이~"
Posted by bibidi